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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기업, '보안 사업' 몸집 더 키운다

  • 송고 2016.11.03 06:00 | 수정 2016.11.03 06:35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시스코·IBM, 보안사업 매출 두 자리수 이상 ↑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보안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IT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계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보안 업체들은 인수합병을 공격적으로 검토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시대 변화에 발맞춰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보안업계의 대표적인 대규모 인수합병은 시만텍의 블루코트 인수다. 네트워크 보안의 강자 블루코트를 46억5000만달러(약 5조3000억원)에 인수함에 따라 더 큰 공룡이 됐다.

시만텍이 내다본 것은 기존 시만텍이 가진 엔드포인트 부문 경쟁력에 블루코트의 네트워크 및 웹 보안 역량과의 결합이다. 블루코트가 클라우드 보안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봤다.

지난 5월 시만텍은 지난해 매출이 36억 달러(약 4조1000억원)를 기록해 직전년도 대비 9% 하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영실적 악화에 고전해 온 시만텍은 블루코트를 품게 됨에 따라 44억달러(약 5조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 역시 연이은 보안업체 인수로 보안 사업을 핵심으로 키우는 모양새다. 2013년 네트워크 보안업체 소스파이어 인수를 시작으로 작년엔 랜코프를, 최근엔 클라우드락 인수를 발표하는 등 보안 역량 강화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지난해 시스코 전체 매출 규모인 약 490억달러(약 56조원)에서 보안 사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7억5000만달러(약 2조원) 정도에 불과하다. 전체 중 3.5%를 조금 넘는 비중이다.

하지만 지난 2분기 실적에서 시스코의 보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엔 11.6% 성장해 타사업부문의 성장률을 압도했다. 시스코가 IoT,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과 함께 보안 사업 투자 강화를 공언한 뒤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시스코 측은 최근 클라우드락 인수와 관련해 "클라우드락은 클라우드 접근 보안 브로커(CASB) 기술에 특화된 기술을 갖춰 70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내년 1분기 인수 절차는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보안 사업에 뛰어든 IBM은 업계의 맏형이다. IBM이 보안 사업 강화를 위해 이전부터 다양한 기업을 인수한 전적은 화려하다. 광범위한 보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전 세계 보안 시장 3위의 위상을 정립했다.

IBM 역시 전체 매출 중 보안 관련 매출 비중이 시스코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지만 글로벌 보안 시장의 재편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IBM의 보안사업 분야의 총 매출은 20억 달러(약2조3000억원)로 직전년도와 비교해 12%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레질리언트 시스템(Resilient Systems)을 인수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보안 역량이 대다수 기업들의 핵심 프로세스로 자리잡고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IT 시장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보안 업체 간 인수합병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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