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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건설사 3분기 성적표는?…"포스코건설만 울었다!"

  • 송고 2016.11.16 11:38 | 수정 2016.11.16 14:39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포스코건설, 브라질 프로젝트 손실 커져…2833억 적자

한화건설 정상화 속도 빨라…롯데·SK·현대ENG 등 영업익↑

대형 비상장 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브라질 프로젝트에서 대형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경우 적자 늪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해외에서 손실이 컸던 한화건설은 빠른 속도로 정상화 국면이 진입하는 모습이다.

16일 포스코·롯데·SK건설·현대엔지니어링·한화건설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은 3분기에만 1062억원의 손실을 보며 누적 28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 대비 모두 적자 전환이다. 매출액 역시 3분기 1조7779억원, 누적 5조14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6%, 21.2% 감소했다.

포스코건설의 손실은 대부분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프로젝트에서 발생했다. 이 사업장의 경우 파업 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됐고 결국 공기 지체상금이 원가 손실로 이어졌다.

포스코건설은 분기보고서에 "브라질 프로젝트는 현지 불법파업과 통관지연으로 인해 계약상 완성기한보다 공사가 지연됐다"며 "발주처의 준공 승인 지연으로 당초 준공예정일도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발주처를 상대로 클레임을 청구했으며, 3분기말 현재 글레임과 공정지연에 따른 지체상금은 확정되지 않았다. 3분기 말 현재 회수가 보류된 유보채권은 설계·조달(EP) 3418억원, 시공(C) 998억원이다. 유보채권은 공사 준공 단계별로 회수된다. 공사 진행률은 설계·조달 96.34%, 시공 96.1%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사업장에서 쓴 맛을 봤던 한화건설은 빠르게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한화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6827억원, 누적 2조7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8%, 3.2% 하락했지만 3분기 391억원, 누적 112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대규모 손실이 났던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한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과 올 '여수 웅천 꿈에그린' 등 아파트 분양 사업에서 현금이 창출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건설과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모두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SK건설은 3분기 595억원, 누적 192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86.4%, 210.2% 상승하며 개선세가 눈에 띄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6919억원, 누적 5조2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7%, 18.4% 감소했다. SK건설 관계자는 "U-사업부문 분사로 매출액은 줄었지만 일부 해외사업장이 마무리되고 주택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의 실적 개선 역시 눈에 띈다. 롯데건설은 3분기 누적 144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53.6% 끌어올렸다. 매출액도 3조2295억원으로 13.9% 상승했다.

롯데건설의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주택사업부문이 515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건축 455억원, 토목·플랜트 각 190억원, 해외 80억원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년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해외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현대엔지니어링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4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매출액은 3분기 누적 4조8981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사업부문별 매출 분석표를 보면 분양수익이 3분기 누적 2364억원으로, 전년 대비 89.9% 크게 올랐다.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등 해외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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