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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캐논·올림푸스, 연말 격전지는 '하이엔드 미러리스'

  • 송고 2016.11.21 16:24 | 수정 2016.11.21 16:3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013년 이후 중급기, 풀프레임 카메라 수요 꾸준히 증가"

소니코리아가 분석한 '렌즈 교환식 카메라 트렌드'.ⓒEBN

소니코리아가 분석한 '렌즈 교환식 카메라 트렌드'.ⓒEBN

올 연말 소니, 캐논, 올림푸스 대표 카메라 제조사 3사의 격전지는 '하이엔드 미러리스' 분야로 짜여질 모양새다.

21일 카메라 업계에 따르면 미러리스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바디 가격만 100~200만원대인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소니는 올 3월 선보인 A6300의 후속작인 플래그십 APS-C 타입 미러리스 카메라 A6500을 공개했다.

242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APS-C CMOS 센서와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 프론트-엔드 LSI 칩이 함께 작용해 동체 추적 AF 모드에서 초당 11연사로 최대 307장까지 끊김 없는 촬영이 가능하다. 고속 하이브리드 AF 시스템 채택으로 0.05초의 AF 속도와 425개의 위상차 AF 포인트를 구현한다.

APS-C 타입 카메라 최초로 광학식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이 바디에 내장돼 최대 5스텝의 셔터 스피드 보정 효과를 제공한다. 반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뷰파인더 혹은 LCD 화면을 통해 흔들림 보정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터치 AF 기능이 새롭게 탑재돼 스크린을 터치하면 초점을 이동할 수 있다. 가격은 169만8000원이다.

캐논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 첫 번째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의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미지 센서의 가로/세로 80% 범위 내 모든 면에서 동체를 추적하는 듀얼 픽셀 CMOS AF와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 7(DIGIC 7)을 탑재했다.

특히 EOS M5는 캐논 렌즈 교환식 카메라 최초로 카메라 바디에 손떨림 방지 기술인 '콤비네이션 IS(Combination IS)'를 탑재했다. 카메라 바디 기준 119만9000원. 캐논은 고성능 하이엔드 미러리스인 EOS M5 출시를 통해 엔트리급 미러리스 시장에 이어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올림푸스는 지난 2013년 발매된 OM-D E-M1 이후 3년 만에 후속 모델 'E-M1 마크 II'를 공개했다. 올림푸스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인 OM-D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국내 12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

초당 최대 60프레임(Single AF시)의 고속 연사와 초고속 듀얼 패스트 오토포커스(DUAL FAST AF), 풀프레임 DSLR에 필적하는 초고화질을 지원한다. 새로 개발한 트루픽 VIII(TruePic VIII) 화상 처리 엔진과 2037만 화소의 4/3인치 라이브 MOS 센서는 빠른 이미지 처리 속도와 고화질을 구현한다.

상면위상차 AF와 컨트라스트 AF 등 2개의 AF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패스트 오토포커스(DUAL FAST AF)'는 새로운 동체 추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한 추적 성능을 대폭 높여준다. 가격은 239만9000원이다.

이처럼 메이저 카메라 제조사들이 하이엔드급 미러리스를 연달아 내놓는 추세는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의 발전과도 밀접해 있다.

삼성 갤럭시, 애플 아이폰, LG G시리즈 등은 총체적인 제품 관련 이슈와는 관계 없이 카메라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켜 왔다. 중국 브랜드인 레노버는 '핫셀블라드', 화웨이는 '라이카' 등 전통적인 카메라 명가와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활용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즉 보급기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충분히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카메라 화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인 이미지 센서의 크기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따라할 수 없어 고성능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수요를 잡기 위해서는 하이엔드급 제품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미러리스 카메라는 전체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는 와중에도 DSLR에 비해 작은 크기와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지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

배지훈 소니코리아 매니저는 "국내에서 전체 카메라 시장은 계속 줄고 있다. 이 시장에서 2013년 이후 중급기와 풀프레임 카메라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보급형 카메라의 수요는 지속해서 줄고 있는데 이는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인해서 야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트랜드를 보면 기존에 일상촬영을 즐기던 소비자들도 점점 요구하는 카메라 성능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다양한 촬영 상황에서의 고성능 카메라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하이엔드 카메라의 비중은 지난해 54%에서 올해 65%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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