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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IoT 시대 네트워크 보안 역량 강화 ‘가속’

  • 송고 2016.11.30 00:01 | 수정 2016.11.29 18:03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네트워크 보안 기업 인수합병 포트폴리오 강화

지난해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 매출 17% 성장

디도스의 공격 방식.ⓒ위키미디어

디도스의 공격 방식.ⓒ위키미디어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디도스(DDoS) 공격에 IoT 기기가 이용되면 피해는 대형 재앙으로 번진다. 디도스는 최대한 많은 기기를 확보해 숙주로 활용할 수 있는 IoT기기를 노린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정보보안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는 보안 기술 중 하나는 네트워크 보안이다.

네트워크 보안은 인가되지 않은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적합한 사용자가 시스템에 접근할 때 이를 방해하는 시도를 감시·방지하는 기술을 말한다. 내부 시스템 접근 전 초기에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도가 높다.

디지에코가 발간한 '보안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의 매출은 4800억원 규모로 직전년도 대비 약 1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시장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했다.

네트워크 보안은 게이트웨이·방화벽, 침입 방지 시스템(IPS), 가상 사설망(VPN) 등으로 구성된다. 업계의 전통적인 강자는 시스코, 체크포인트, 주니퍼네트웍스, 팔로알토네트웍스, 포티넷, 맥아피 등이다.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사물(things)이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요구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약 208억개의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된다. 정보를 수집하는 센서의 가격이 하락하고 정보 처리 프로세스가 고도화됨에 따라 매일 약 550만개의 기기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만텍은 네트워크 및 웹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블루코트를 인수했다. 네트워크 보안의 강자 블루코트를 인수하는 데 약 46억5000만달러(약 5조3000억원)를 들였다.

보안을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시스코 역시 지난 2013년 네트워크 보안업체 소스파이어 인수를 시작으로 작년엔 랜코프를, 최근엔 클라우드락 인수를 발표했다. IoT, 가상현실, 클라우드를 큰 전략의 축으로 기술 개발 뿐 아니라,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마감한 2016년 2분기(회계년도 2016년 4분기) 실적에서 보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마이크로 역시 지난해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로부터 티핑포인트를 인수해 네트워크 보안 역량을 확장했다. 엔트포인트 보안과 멀웨어 감지 기술의 강자였지만 시만텍, 맥아피 등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유망 분야인 클라우드 보안, IoT 기술 시장 등에 눈을 돌렸다. 지난 2013년에도 브로드웹(Broadweb)이라는 네트워크 보안 기업을 인수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IoT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이 전체 보안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증가하는 위협에 대해 엔드포인트 뿐 아니라 네트워크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보안 역량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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