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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롯데百, 2호 미니 백화점 '엘큐브' 이대점 가보니...

  • 송고 2016.11.30 00:01 | 수정 2016.11.29 23:51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핑크색 외관에 여성 특화 상품 갖춰

라인프렌즈·3CE 등 24개 브랜드 입점

롯데백화점이 만든 미니 백화점 엘큐브 이대점 외관ⓒEBN

롯데백화점이 만든 미니 백화점 엘큐브 이대점 외관ⓒEBN


롯데백화점이 젊은 고객들을 직접 찾아 나간다는 컨셉으로 만든 패션전문점 '엘큐브(el CUBE)' 2호점인 이대점을 지난 2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인근에 열었다.

30일 이곳 상가 관계자는 이대 상권내 경쟁이 치열해 일부 특화 상품만으로 빠르게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상가 관계자는 "상품 구색이 다양하지 않아, 어떨지 모르겠다"며 "이전에 의류·패션 매장이 있다가 떠났다"고 말했다. 콤팩트한 미니 백화점 형태의 출점이 가진 한계를 지적한 말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패션전문점 '엘큐브'를 홍대입구에 선보인지 8개월만에 이대점을 오픈했다. 엘큐브 이대점은 지상 1층~2층에 영업면적은 900㎡(270평) 가량의 규모를 갖췄다.

라인프렌즈, YG플레이스, 텐바이텐 등 24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이대점은 여성의 비중이 높은 상권특성을 감안해 코스메틱과 디자인소품, 여성 스트리트 패션의 비중을 높이고 여성특화 ABC마트를 최초로 도입하는 등 여성고객의 취향에 맞춘 매장으로 구성됐다.

외관부터 핑크색을 채택해 젊은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한 점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이날 매장 안으로 들어 온 고객들도 대부분이 10대에서 20대 사이의 여성이었다. 이대 상권에서 늘어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엘큐브 이대점 안에 발을 들여 놓았다.

1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은 엘큐브 1층에 입점돼 있는 라인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캐릭터를 앞에 두고 사진촬영을 하느라 분주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2층에 '임블리', '로미스토리' 등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입점시켜 놓았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은 2층까지 올라가지는 않았다.

1층에는 라인프렌드 외에도 YG의 아티스트 용품을 판매하는 'YG 플레이스', 스타일난다의 뷰티라인업인 '3CE' 등이 입점해 있다. 롯데백화점이 중국인 관광객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 매장요소로 꼽은 브랜드들이다.

엘큐브 이대점 내부 전경ⓒEBN

엘큐브 이대점 내부 전경ⓒEBN


디자인 소품 브랜드 텐바이텐의 특화샵인 '텐바이텐큐브'도 1층에 자리를 잡고 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팬시, 문구류, 생활용품이 포함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장 가장자리 안쪽에는 인형뽑기 코너도 마련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해 재미있는 매장으로 꾸민 것"이라고 설명했다.

2층에는 여성복 중심의 영 스트리트 존과 함께 네일 스티커, 컬러렌즈, 수제화 등 라이프스타일 용품 매장이 들어와 있다. 시즌 아이템 특화매장도 구성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겨울에는 장갑과 머플러, 봄·가을에는 캐주얼 한복, 여름에는 래시가드를 판매하는 등 계절별로 매장의 컨셉을 바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미니백화점 엘큐브의 틈새시장 공략이 어느정도 성공한 것으로 자평한다. 지난 3월 문을 연 홍대점에 10대와 20대 고객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오픈 후 8개월 동안 백화점을 이용하지 않았던 신규고객 10만명이 엘큐브를 찾았다는 데 의미를 뒀다.

롯데백화점은 이대점에 이어 12월에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3호점을 열고 젊은 층이 모이는 핫플레이스에 대한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우길조 MD전략부문장은 "엘큐브를 통해 백화점에 오지 않는 젊은 고객들을 찾아 나선다는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홍대, 이대와 같은 핫플레이스에 계속적으로 출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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