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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19조원 오픈소스 시장 '애저'로 공략"

  • 송고 2016.11.30 19:00 | 수정 2016.11.30 19:0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 전략' 발표 간담회 개최…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 오픈소스 기술·리눅스 공급자 배포판 수용 등 생태계 확장 박차

최주열 한국MS 오픈소스 전략 총괄 이사가 30일 서울 중학동 본사에서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 전략'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EBN

최주열 한국MS 오픈소스 전략 총괄 이사가 30일 서울 중학동 본사에서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 전략'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EBN

"마이크로소프트(MS)는 리눅스 재단 가입 및 'SQL 온 리눅스(SQL on Linux)'를 발표하는 등 폐쇄적 환경을 벗어났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지원을 넘어 스스로 오픈소스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최주열 한국MS 오픈소스 전략 총괄 이사는 30일 서울 중학동 본사에서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SW)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를 인터넷 등을 통해 무상으로 공개하고 이를 어떤 사용자들도 수정·재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MS는 지난 10년 이상 다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오픈소스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이클립스 재단 가입에 이어 최근 리눅스 재단의 플래티넘 멤버로도 가입했다.

지난해 오픈소스 R 기반 분석 솔루션 전문업체 '레볼루션애널리틱스'를 인수한 바 있는 MS는 최근에는 SQL 온 리눅스의 퍼블릭 프리뷰를 발표했다. 리눅스 서버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DBMS를 구동할 수 있게 됨으로써 MS의 오픈 전략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MS는 리눅스 재단 가입 이전에도 Node.js, 오픈데이라이트, 오픈 컨테이너 이니셔티브, R 컨소시움 및 오픈API 이니셔티브 등 리눅스 재단이 관리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01년 "리눅스는 암적인 존재"라며 오픈소스 기술을 비난했던 바와 완전히 상반된 모습이다.

IT 업계의 화두로 자리 잡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클라우드 등을 모두 오픈소스 SW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분석기관 가트너는 내년까지 IT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오픈소스 SW 채택율이 99%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최주열 이사는 "글로벌 오픈소스 시장 규모는 약 1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 중 수 조원 규모의 오픈소스 클라우드를 소화할 수 있다면 성공의 정점을 찍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MS는 자사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 오픈소스 기술과 리눅스 공급자의 배포판을 수용하는 등 '애저 생태계'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최 이사는 "현재 애저에서 구동되는 가상머신(VM)의 1/3이 리눅스 기반이며 신규 VM의 50% 이상이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선택하고 있다"며 "현재 애저 마켓플레이스의 60% 이상이 리눅스 및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클라우드 고객들이 오픈소스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치이며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리눅스 및 오픈소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MS는 애저를 통해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실제 고객 사례도 들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 영국 보건성 등 B2B, B2G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들이 시스템 확장비용을 절감하고 기업들은 매출 향상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또 MS의 오픈소스 허브에서는 코드 저장소 깃허브(GitHub)를 이용할 수 있고, MS는 깃허브에 6억줄에 달하는 오픈소스 코드를 제공했다. MS는 지난해 7월 이래 국내에서 데이터 및 딥러닝,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등 파트너사 7개 기업을 확보했다. 향후에도 개발자 중심의 오픈소스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이 MS의 장기적 전략이다.

최 이사는 "아파치 재단, 자유소프트웨어 재단, 오픈소스 재단, 이클립스 재단 등이 추구하는 바를 MS도 펼치고 있다"며 "오픈소스 파트너 및 에코시스템 바로 밑 바탕에는 애저라는 커다란 그릇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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