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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3인→1인 체제' 전환한 LG전자…내년 과제는?

  • 송고 2016.12.01 13:55 | 수정 2016.12.01 13:5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조성진·조준호·정도현 '3인 체제'서 1년 만에 조성진 '1인 체제'로

"신속한 의사결정 및 강한 추진력 위한 조치"

LG전자가 2017년도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H&A(가전·에어컨)사업을 이끌던 조성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그를 중심으로 1인 최고경영책임자(CEO) 체제가 세워졌다.

조성진·조준호·정도현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1년 만에 다시 1인 체제로 돌아가게 된 LG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 및 강한 추진력을 통해 내년 실적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임원인사(2017년 1월 1일자) 및 조직개편(2016년 12월 1일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업계 예상대로 올 한해 가전에서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어낸 조성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조 사장은 CEO까지 맡으며 '원톱'으로서 LG전자를 이끌게 됐다.

조 사장과 함께 TV사업의 호실적을 이끌며 유력한 승진후보로 점쳐지던 권봉석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승진 명단에서 빠졌다. 또 올 초 'G5' 실패로 6분기 연속 적자에 빠진 MC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자리를 지켰다.

조성진 사장의 승진으로 빈자리가 된 H&A사업본부장에는 송대현 러시아법인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발령받았다. 지난 2012년 러시아법인장으로 부임한 후 환율 변동,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체계적 생산 및 유통 전략으로 견조한 매출과 수익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기인사를 통해 조성진·조준호·정도현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선언했던 LG전자는 불과 1년 만에 다시 1인 체제로 돌아오게 됐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및 강한 추진력 발휘가 가능한 1인 CEO 체제가 필요했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이 때문에 조성진 사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본인의 주 무대인 가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장사업 등 전체를 아울러 실적을 개선해야 하기 때문.

LG전자는 올해 가전을 제외하고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

조성진 사장이 이끈 H&A사업부는 올해 1조가 넘는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도 분기마다 8~9%에 이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문제는 스마트폰을 맡고 있는 MC사업부다. 올해 누적 영업적자가 1조원이 넘는 심각한 수준으로 가전에서의 이익을 상쇄시키는 사상 최대 적자다. 올 초 야심차게 내놓은 G5가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브랜드 가치에 손상을 입었고 확대된 적자로 구조조정도 피할 수 없게 됐다.

MC사업 수장인 조준호 사장이 내년에도 자리를 지킬 예정이기는 하나 3인이 아닌 1인 체제로 전환된 만큼 최종 책임은 조성진 사장에게 지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신성장동력인 VC사업본부는 매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자원 투입으로 아직까지는 소폭의 영업손실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미국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하면서 단숨에 전장업계 강자로 떠올라 LG전자로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LG전자는 조성진 신임 부회장을 중심으로 B2C 조직은 핵심역량 위주로 정예화하고 B2B 조직은 고객 밀착형 조직으로 재편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1인 체제로의 전환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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