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서울 상승폭 유지
"이사철 성수기 종료"…전세가 지난주 대비 상승폭↓
11.3 규제 여파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발표,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이 6주 연속 축소되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매매가격은 입지여건이 양호하여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실수요층의 관심이 지속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0.03%)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과 경기는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지방(0.01%)은 전남이 개발호재 등의 영향으로 여수시와 순천시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울산과 전북은 지역 기반산업의 침체 영향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제주(0.19%)와 부산(0.15%), 전남(0.12%) 등은 상승했으며 전북(0.00%), 울산(0.00%)은 보합, 경북(-0.10%), 충남(-0.09%) 등은 떨어졌다.
서울(0.05%)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8%)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접근성, 학군 등 기반시설 양호한 종로구와 광진구 등은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로 상승폭을 이어갔다. 용산구와 마포구, 은평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2%)은 강남4구의 경우 일반아파트의 보합세에도 불구하고 11·3대책과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인해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강서구, 관악구 등은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구별로는 강서구(0.15%)와 성동구(0.12%), 노원구(0.12%), 중랑구(0.10%), 광진구(0.09%), 강북구(0.09%), 서대문구(0.09%) 순이다.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축소한 0.04%를 기록했다. 이사 성수기가 종료됨에 따라 신규입주아파트가 많거나 매매가격 하락으로 전세가격 상승 여력이 약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떨어졌다.
수도권(0.0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인천과 경기는 상승폭 축소됐으며 지방(0.04%)은 국지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는 제주(0.12%)와 부산(0.11%), 전남(0.10%), 대전(0.08%) 등은 상승했으며 충남(-0.08%), 경북(-0.04%), 대구(-0.02%)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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