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개선차 ICT부문 독립
타부문 분사도 지속 예정
대우조선해양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분사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연내 분사를 통해 2000여명의 인력을 줄인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노동조합이 지난 11월 구조조정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제출한 후 경영정상화 작업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대우조선해양은 2일 사내 정보통신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부문의 분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분사되는 ICT 부문 사명은 ‘DSME정보시스템(가칭)’이다.
DSME정보시스템은 오는 2017년 1월 1일 정식으로 설립된다. 대표이사에는 대우조선해양 정보시스템 담당인 서흥원(53) 상무가 내정됐다.
DSME정보시스템은 대우조선해양이 100% 출자하는 자회사로 대우조선해양과 자회사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및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직원수는 150여명이 될 전망이다.
DSME정보시스템은 점진적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 또한 국내 및 해외조선소를 상대로 프로세스 혁신컨설팅, 애플리케이션 개발, 솔루션 비즈니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200여명의 희망퇴직을 받는 등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같은 차원에서 ICT 부문 외 다른 부문 분사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ICT 부문 분사는 이달 중 이사회의 승인을 얻은 후 법인등기 절차를 마치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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