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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이 지배하는 韓증시…'운명의 소용돌이' 빠지나

  • 송고 2016.12.06 15:31 | 수정 2016.12.06 17:30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일어날 가능성은 적지만, 터지면 엄청난 파급효과 일으키는 블랙스완 공세

대통령탄핵소추안 표결 임박.. 미국 새정부 트럼프정책이 가져올 변수도 우려

ⓒ픽사베이

ⓒ픽사베이

‘블랙스완’이 한국 증시와 기업의 운명을 지배하고 하고 있다. 일어날 가능성은 적지만 터지면 엄청난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블랙스완의 공세에 한국 증시가 힘쓸 기회없이 망연자실한 모양새다.

안으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교역 마찰, 미국 새정부 트럼프정책이 가져올 변수,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로 대외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면서 증시 자금이 대기상태에 놓여 있다.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가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렸다. 대기업 총수 9명이 출석한 이번 조사는 28년만에 재벌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로 손경식 CJ그룹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출석했다.ⓒEBN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가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렸다. 대기업 총수 9명이 출석한 이번 조사는 28년만에 재벌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로 손경식 CJ그룹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출석했다.ⓒEBN

◆국내 : 탄핵정국을 향한 증권가와 투자자의 시선

6일 증권시장에서는 3일 앞으로 다가온‘대통령 탄핵안 국회 표결’이 연말 증시의 향방을 결정지을 이벤트로 부상했다.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투자심리 위축을 비롯해 관련 기업활동에 일부 영향을 주면서 증시는 속수무책인 채로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탄핵 정국의 앞날을 좌우할 중대 일정인 가운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되면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탄핵안 처리가 국민 기대만큼 흘러가면 증시 변동성이 작을 것이란 예측이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탄핵안이 가결되면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되고 총리가 권한을 대행한다”며 “대통령이 이미 실질적으로 국정을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최소한 경제적으로는 지금보다 혼란이 가중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대로 부결될 경우 촛불집회가 과격해지고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전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2004년 3월12일) 때는 증시는 불과 2%가량 하락한 가운데 원달러환율도 안정권에 머물렀다.

아울러 연말 인사와 성과급 지급 등 재계의 '경영 시계'가 사실상 제로 상태에 놓이면서 산타랠리는 커녕 전 산업계가 우울한 연말을 맞게될 전망이다.

◆ 해외 : 이탈리아 투표 부결·선강퉁·미금리 인상 여부 등 대외변수에 노출

금융투자시장의 글로벌라이제이션이 첨예화되면서 한국 증시는 세계화란 무대 위에 놓여있다.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선강퉁은 저금리 기조 속에 국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처로 인식되면서 거래 첫날 약 1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국내 증권사 56곳 중 선강퉁 주식 직접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16곳이다.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최근 부결된 이탈리아 국민투표 결과가 국내 미칠 영향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치러진 이탈리아 개헌 관련 국민투표는 개표 결과 반대가 59.95%로 찬성(40.05%)을 크게 앞섰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의 신임 투표 성격이 짙었던 이번 국민투표가 부결되면서 렌치 총리는 패배를 시인하며 사퇴를 표명했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양상이다. 특히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구자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 은행은 부실채권 일부를 국민투표 이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었는데 렌치 총리 사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 처리가 시급해졌다"면서 "BMPS가 좋은 선례를 남기지 못한다면 다른 은행들도 처리가 쉽지 않을 수 있어 중소 은행이 후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 압력 상승이 국내 시중금리와 투자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주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여부를 판가름할 시기로 판단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끌어낸 감산 합의로 상승한 국제유가가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인사들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만큼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제한할 가능성도 크다. FRB는 내년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인정했다.

이밖에 8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등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ECB 회의에선 ECB의 경기부양책 중 하나로 꼽히는 자산매입프로그램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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