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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10선 우뚝…삼성전자, 180만원대 터치 '사상 최고가'

  • 송고 2016.12.08 11:12 | 수정 2016.12.08 11:13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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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코스피 시장이 8일 글로벌 증시 호조와 ECB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2000선으로 점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180만원대 진입해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업황 호조로 4분기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8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22포인트(1.02%) 오른 2012.22를 나타냈다.

지수는 16.42포인트(0.82%) 오른 2008.31로 개장한 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에 진입했다. 지난밤 글로벌 증시 랠리에 국내 증시에도 투자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 여파를 완전히 떨쳐버리고 사흘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8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은행 부실 우려가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및 ECB 통화정책회의에서의 QE 연장 기대감으로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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