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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vs 정지선 vs 오규식, 정통 캐주얼시장서' 진검승부

  • 송고 2016.12.12 00:04 | 수정 2016.12.12 00:04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정통 캐주얼 입지 좁았던 한섬, 타미힐피거 통해 해소

업계, '빈폴''헤지스'와 더불어 삼자구도 가능성 분석

(왼쪽부터)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오규식 LF 대표ⓒEBN

(왼쪽부터)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오규식 LF 대표ⓒEBN

타미힐피거를 품은 한섬이 정통 캐주얼 브랜드 시장에서 삼자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그동안 정통 캐주얼 시장에서 입지가 좁았던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이번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타미힐피거를 통해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과 LF의 헤지스 등 주요 경쟁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서현 사장이 맡고 있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정통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연간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빈폴의 6개 라인(남성·여성·골프·아웃도어·액세서리·키즈) 중 빈폴남성 부문이 1000억원대 후반, 여성과 액세서리 부문이 각각 1000억원, 이 외 아웃도어·키즈·골프 등이 2000억원의 매출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1989년 론칭한 빈폴은 고소득층을 위한 고급 트래디셔널 캐주얼을 표방하며 높은 품질과 브랜드 가치에 집중했다. 일본 광고회사 '덴츠'가 브랜드명을 맡았고 제일모직 디자인 팀에서 로고를 완성했다.

A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빈폴의 매출 신장률은 2014년 6.2%, 2015년 5.2%, 올해 11월 누적 5.1%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규식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LF는 헤지스 4개 라인(남성·여성·골프·액세서리)의 연간 목표 매출액을 45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헤지스의 남성라인 목표 매출액 1400억원을 바탕으로 업계는 전체 헤지스의 연간 매출액을 3000억원 후반에서 4000억원 가량으로 추정했다.

LF는 지난 2000년 헤지스를 론칭 한 이후 지난 2005년 헤지스 레이디스, 2008년 액세서리 라인과 이듬해 골프 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LF는 올해 현재 기준 백화점·아울렛·가두점을 포함한 300여개의 헤지스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A백화점의 헤지스 매출 신장률은 1.3%로 지난 2014년 3.6%, 2015년 4.7%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SK네트웍스가 전개하는 타미힐피거는 4개 라인(남성·여성·키즈·데님)을 통한 연간 추정 매출액은 1000억원 후반에서 2000억원 중반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타미힐피거는 지난 2002년 SK글로벌을 통해 미국 '타미힐피거 파이낸싱'과 국내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까지 백화점과 가두점 등을 포함한 200여개 타미힐피거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 8.2%, 2015년 4.5%, 올해 11월까지 2.7%의 매출 성장세가 감소하면서 정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빈폴과 헤지스에 밀려 왔던 타미힐피거가 현대백화점그룹에 둥지를 틀면 SK네트웍스 품에 있을 때보다 유통망 확대와 이미지 제고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2012년 한섬을 인수한 후 한섬 브랜드의 국내 아울렛 매장과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유통 채널 확장에 힘쓴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섬은 지난 2014년 5100억원, 지난해 6167억원, 올 3분기 누적 4660억원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업계 또한 한섬의 최근 성장세의 주요 요인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을 통한 다각화된 유통 채널 확대를 꼽았다.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를 준비하면서 해외브랜드(타미힐피거·CK·DKNY·클럽모나코)에 각별한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했던 타미힐피거와 한섬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들이 나올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섬과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섬 관계자는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 실사와 고용승계, 구성원 재편 등 앞으로 여러 절차가 남아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합병을 마무리 짓고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브랜드이미지 제고와 역량 강화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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