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 1433.7원…서울 1539원

송고 2016.12.11 14:51 | 수정 2016.12.11 14:51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12월 첫째 주 휘발유 최저가격 경남 1413원

석유공사 "국내석유제품 감산효과 지속 강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국 평균 판매가격보다 리터당 105.3원 높은 1539원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주간 평균가는 리터당 1433.7원으로 전주 대비 8.6원 상승했다. 경유 평균가는 리터당 1229.4원으로 전주보다 8.5원 올랐다. 등유는 4.4원 오른 804원이다.(기사의 모든 단위는 리터)

9일 13시 기준 오피넷 등록 전체 주유소 중 휘발유 최저가는 1320원(경북 경주), 평균가격 대비 113.7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자료=한국석유공사]

SK에너지, 알뜰-자영, 자가상표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0원 이상 상승했고,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는 휘발유 1455원, 경유 1251.2원을 나타냈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 1455원, GS칼텍스 1439원, 에쓰오일 1424.2원, 현대오일뱅크 1421.5원, 자가상표 1407.6원, 알뜰-자영 1402.1원, 알뜰주유소 1400.5원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싸다. 전국 평균(원)보다 105.3원 높은 1539원을 기록했다. 최고가-최저가 지역(경남)의 가격 차이는 126원을 나타냈다.

전국 모든 지역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고,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전북 지역은 10원 이상 올랐다.

주유소 판매가격.[자료=한국석유공사]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8.9원 상승한 1336.4원, 경유는 5원 오른 1115.7원, 등유는 8원 오른 607.5원이다.

SK에너지 공급가격은 휘발유 1344.8원, 경유는 1115.9원으로 정유사 중에서 유일하게 전주 대비 상승했다. 현대오일뱅크 공급가격은 휘발유 1304.2원, 경유는 1099.5원으로 최저가로 책정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OPEC 감산 효과 지속 및 비OPEC 감산동참, 중국 원유수입 증가, 리비아 정정불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석유제품도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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