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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애플 맥북 디스한 이유는…"서피스 노젓기"

  • 송고 2016.12.14 15:24 | 수정 2016.12.14 15:24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브라이언 홀 CVP "새 맥북 프로 실망감으로 서피스로 갈아타고 있다"

MS, 서피스 호조세 바탕으로 내년 '서피스폰' 출시 전망까지

브라이언 홀 마이크로소프트(MS) 기업부사장(CVP)이 쓴 '서피스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해였다'는 제하의 글.ⓒ브라이언 홀 마이크로소프트(MS) 기업부사장(CVP) 공식 블로그

브라이언 홀 마이크로소프트(MS) 기업부사장(CVP)이 쓴 '서피스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해였다'는 제하의 글.ⓒ브라이언 홀 마이크로소프트(MS) 기업부사장(CVP) 공식 블로그

"현재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맥북에서 서피스로 갈아타고 있다. 맥북 보상판매 프로그램의 성과는 최고였다. 서피스의 혁신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광과 새 맥북 프로에 대한 '실망감'이 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서피스로 발길을 돌리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브라이언 홀 마이크로소프트(MS) 기업부사장(CVP)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애플 '맥북 프로' 노트북의 부진으로 투인원 태블릿 '서피스'가 반사이익과 함께 11월 매출 신기록을 누렸다고 주장했다.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MS의 이 같은 '디스'는 최근 서피스의 호조세를 이어나가면서 경쟁력을 가진 제품으로 서피스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강공 전략으로 분석된다.

MS는 지난 회계연도 1분기(7~9월) 태블릿 매출로 9억2600만 달러(약 1조814억원)를 올렸다. 전년 동기 매출 6억7200만 달러(약 7848억원)에 비해 38% 급등한 수치다. 서피스 북과 서피스 프로4가 효자상품이었다. 이들 제품의 마케팅을 위해 미국프로풋볼(NFL)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주요 매체에 광고캠페인을 벌이는 등 지원도 강력했다.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 비중은 여전히 높지만 최근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애플의 3분기 태블릿 매출은 49억 달러(약 5조722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가량 늘었으나 판매량은 995만대로 9% 가량 줄었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서피스와 같은 투인원 제품이 폭넓게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2년 MS가 투인원 서피스 시리즈를 출시했을 당시 "토스터기와 냉장고를 합친 것"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애플은 지난 8월 태블릿 PC 아이패드프로를 출시한 후 'What’s a Computer?'라는 광고를 공개하며 스마트 키보드를 부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3년전 투인원 기기를 누가 필요로 하냐는 의문이 있었지만 이제는 경쟁업체가 그것을 냉장고와 토스터기가 아닌 실제 투인원이라고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서피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서피스 브랜드 강화에 주력,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MS는 서피스 북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퍼포먼스 베이스 서피스 북'을 미국에 출시했다.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되 6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해 2배 이상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30% 이상 늘어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서피스 PC 브랜드로 쌓은 인지도를 스마트폰까지 확대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MS는 향후 제작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서 윈도10 구동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피스폰'을 내년에 출시한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PC 시장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PC 시장을 다시 이끌고 있는 트랜드가 '투인원'이다"라며 "서피스의 경우 이전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서피스 프로 4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MS가 투인원 트랜드와 맞물려 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MS와 애플은 예전부터 경쟁 상대지만 페어(공정)하게 간다는 걸 본사차원에서 말해왔다"며 "그러면서 동시에 스파링, 경쟁구도를 가져간다고 말해왔다. 이번 디스가 비방, 대립각을 세우고 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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