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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KB투자증권, 당국·주총서 합병 승인…순항할까

  • 송고 2016.12.15 10:54 | 수정 2016.12.15 10:5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윤경은 전병조 각자대표 최종 승인, 관심은 본부장 등 후속 인사로

추가 희망퇴직 불안감 잔존…양사 임금 테이블 조정 등 과제 산적

KB투자증권, 현대증권 사옥. ⓒ각 사

KB투자증권, 현대증권 사옥. ⓒ각 사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최종 승인했다. 전일 금융위원회 승인도 떨어지면서 통합 일정은 차질없게 됐지만 양사 임금 조율과 조직개편은 통합 2주 전인데도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증권은 이날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KB투자증권과의 합병계약 승인, 정관 개정,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현대증권이 존속법인으로 남고 KB투자증권은 소멸법인이 된다.

앞서 14일 금융위원회는 제22차 정례회의에서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합병안을 최종 승인했다. 오는 30일 합병 등기를 거치면 내년 1월2일 자기자본 3조9800억원 규모의 통합 KB증권이 공식 출범한다.

이번 주총은 현대증권이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KB금융지주 대리인 출석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1일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통합법인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과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을 각자 대표로 추천했다. 이날 주총에서 윤경은 전병조 사장을 각자 대표로 확정했다. 윤 대표가 자산관리(WM)와 세일즈&트레이딩을, 전병조 대표가 투자은행(IB) 부문을 각각 맡을 계획이다.

또한 윤경은 전병조 사장을 사내이사로, 김상남 노치용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장범식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을 사외이사로, KB금융의 이동철 전무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노치용 최관 김형태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KB투자증권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및 해산 승인, 김동철 감사위원에 대한 특별 퇴직금 지급 건을 처리했다. KB투자증권의 김동철 감사위원은 내달 3월까지가 임기지만 이번 통합법인 출범으로 올해 임기가 만료된다.

금융 당국의 합병 승인과 대표 선임을 확정하면서 업계는 다음주부터 본부장 인선과 후속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합병은 지난 6월 통합추진단이 출범하면서 급물살을 타는 듯 했지만 초대 수장 선임과 임금 협상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조직력이 다소 흐트러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그 사이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은 각각 170명, 52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기도했다.

KB투자증권의 경우 희망퇴직 대상자를 근속년수 3년 이상으로 넓게 두면서 대규모 감원을 예고했다. 회사의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신청해 추가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KB투자증권은 추가 희망퇴직은 없다고 밝혔지만 직원들은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양사 임금 테이블 협상 과정에서도 잡음이 예상된다. 현대증권의 경우 앞서 임금 삭감안이 추진됐다가 노조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통합 KB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3조9800억원이 된다. 미래에셋대우(6조7000억원), NH투자증권(4조5500억원)을 뒤이어 최근 자기자본 확충 계획을 밝힌 한국투자증권과 어깨를 견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정한 초대형 투자은행 기준을 충족하려면 추가적으로 자기자본을 확대해야 외형에 걸맞는 IB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데 당장 KB금융이 이를 단행할 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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