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이 안방그룹홀딩스에 매각됐다. 안방그룹홀딩스는 중국 안방보험의 100% 자회사다.
알리안츠그룹은 31일 안방그룹홀딩스에 한국 알리안츠생명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그룹은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금융 서비스 회사다.
이번 매각 완료는 독일 알리안츠그룹과 중국 안방보험이 지난 4월 매각을 발표한 지 8개월만에 이뤄졌다.
알리안츠그룹은 알리안츠생명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그룹의 다각적인 검토 후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 달 전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신청한 안방그룹홀딩스는 지난 28일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대주주 승인을 받았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4월 매각 발표 당시 35억원의 매각가가 알려지며 헐값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자본 확충을 위해서 이사회를 통해 주주배정방식 187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신주의 배정자가 알리안츠생명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Allianz SE(Societas Europaea)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알리안츠그룹이 중국 안방생명보험과 맺은 주식매매계약서(SPA)상 지켜야할 의무사항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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