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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2020년 매출 100조원 도전...손경식 회장, "미래 성장판은 글로벌 M&A"

  • 송고 2017.01.05 13:13 | 수정 2017.01.05 13:27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올해 5조원 규모 사상 최대 투자…글로벌 M&A '적극'

2020년 '그레이트 CJ' 그룹비전 목표 달성 위해 박차

ⓒCJ그룹

ⓒCJ그룹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글로벌 M&A를 글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지목하고 나섰다. 오느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는 '그레이트(Great) CJ' 목표를 달성한다는 게 손 회장의 각오다.

이를 위해 그동안 지지부지했던 M&A와 대규모 투자 등에 속도를 낸다는 것이다. CJ그룹은 지난해 8·15 특별사면된 이재현 회장이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경영일선에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만난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올해 사업계획은 도전적으로(할 것)"이라며 "(M&A)국내보다 해외쪽으로 많이(하겠다)"고 말했다.

CJ가 글로벌 M&A로 눈을 돌린 이유는 재무사정이 어려운 기업들이 내놓는 매물이 대부분인 국내보다 가능성과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올해 5조원 이상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2013년 이 회장 구속 이후 투자 금액이 2조원을 넘지 못했던 것과는 상반된다.

CJ는 국내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형 대형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해외에서는 '선택과 집중' 아래 글로벌 시장에서 질적 성장을 가속화한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별로도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공장에 3000만달러(한화 340억원)를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올해 말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이 3000여t톤으로 늘어나게 돼 2위인 일본 아지노모토와의 격차도 훨씬 더 벌어진다.

이와 함께 바이오와 생물자원(사료+축산)사업 부문의 M&A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생물자원사업 분야에서는 2013년 베트남에 설립된 '동남아시아 R&D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사료 개발에 주력하고 축산과 사료사업을 아우르는 축산 계열화를 확대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합작법인 설립, M&A 등의 성장 전략을 꾀한다.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올해 3월부터 베트남에 물류센터를 세워 동남아시아 식자재 유통 사업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CJ푸드빌 역시 비비고,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빕스 등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2020년까지 15개국에 4000점 이상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CJ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M&A를 추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3월 중국의 기능성 아미노산 업체 '하이더'를 인수했으며 8월에는 미국의 바이오 벤체기업인 '메타볼릭스'를 인수했다.

또 CJ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 말레이사아의 물류기업인 '센추리 로지스틱스'를 인수했고, 8월에는 중국 3대 종합 가전업체 중 하나인 TCL과 물류 합작 법인을 세우기도 했다. CJ E&M과 CJ CGV는 베트남 콘텐츠 제작 광고사와 터키 마르스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각각 인수한 바 있다.

앞서 CJ는 이 회장의 부재로 인해 지난 2014년부터 국내 M&A시장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었다. 특히 2015년에는 1조 3500억원의 APL로지스틱스와 3조원의 코웨이 인수는 조건 등이 맞지않아 포기했다. 지난해도 동부익스프레스를 비롯해 동양매직, 한국맥도날드 등 굵직한 M&A들이 불발됐다.

CJ는 올해 2020년까지 그룹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글로벌 매출 비중 70%를 넘는 '그레이트 CJ' 비전 달성을 위해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관계자는 "2020년이 얼마남지 않은만큼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2020 그레이트 CJ'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그룹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는 문화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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