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시장 예상 웃도는 9조2000억원, 코스피 상승 견인
코스피가 6일 대장주 삼성전자의 선전에 힘입어 20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17포인트(0.35%) 오른 2049.1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호실적 덕분에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30%) 오른 2048.11로 출발해 장중에는 2050선을 웃돌기도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710억원을 순매수하며 홀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8억원, 13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8%)가 크게 올랐고 철강금속(0.61%), 제조업(0.58%)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장비(-1.23%), 의약품(-0.88%), 운수창고(-0.68%), 보험(-0.38%)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깜짝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8% 상승한 181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9조2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2.24% 오른 4만8000원에 마감해 장중 신고가를 다시썼다.
지난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한 한진해운은 7.52%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한진해운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SK이노베이션(1.95%), NAVER(1.01%), POSCO(1.01%), 삼성물산(0.78%) 등도 강세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2.85%), 현대차(-1.63%), 삼성생명(-0.8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19%) 오른 643.6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48포인트(0.23%) 오른 643.96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탓에 상승 폭이 제한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6억원, 84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홀로 57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섬유의류(4.83%)가 급등했고 의료정밀기기(1.85%), 종이목재(1.64%), 비금속(1.03%) 등이 강세였다. 반도체(0.59%), 화학(0.51%)도 소폭의 오름세였다.
반면 통신서비스(-0.75%), 기타제조(-0.75%), 제약(-0.4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6.7원 오른 1193.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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