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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찍고온 이통3사 CEO, 어떤 인공지능 사업 펼칠까?

  • 송고 2017.01.10 14:30 | 수정 2017.01.10 14:48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권영수 LGU+ 부회장, CES 둘러본 후 AI사업 강화 의지

박정호 SKT 사장, 혁신적 기술 보유 업체와 개방·협력 강조

(왼쪽부터)박정호 SKT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각 사

(왼쪽부터)박정호 SKT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각 사

이동통신3사의 CEO가 인공지능(AI)이 최대 화두였던 ‘CES 2017’을 다녀온 이후 어떠한 AI사업을 펼칠지 주목된다.

이례적으로 이동통신3사 수장 모두가 CES 2017에 참관하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비행기를 탄 배경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10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KT 황창규 회장,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1월 5~8일 CES 2017 현장을 찾았다.

올해 CES 화두는 AI였다. 특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인 미국 아마존(Amazon)의 AI 음성서비스 ‘알렉사(Alexa)’가 접목된 제품을 LG전자, 월풀, GE, 화웨이, 포드 등 글로벌 업체가 선보이며 AI는 미래 먹거리 필수 아이템임을 입증했다.

실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진행한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박람회를 둘러보며 아마존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아마존 시스템에 연결시킬 수 있는 벤처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사업을 위해 특별히 미팅을 했고 스타트업 컴퍼니에서 가능성을 많이 봤다”며 “AI 관련 소기의 목적을 배우고 얻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CES 박람회를 둘러본 후 AI사업을 강화하겠단 의지를 나타냈다. 권 부회장은 향후 경쟁사 SK텔레콤의 음성 인식 인공지능 ‘누구’와 같은 제품을 당장 출시하기 보다 LG전자와 협력을 통한 AI 사업을 진행한단 계획이다.

아울러 권 부회장은 “LG전자가 알렉사와 연동한 제품을 출시 했는데 이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두고 스터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사’를 적용한 제품 출시 가능성도 시사한 셈이다.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행사에 퀄컴 관계자에게 5G관련 기술을 설명 듣고 있다.ⓒLGU+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행사에 퀄컴 관계자에게 5G관련 기술을 설명 듣고 있다.ⓒLGU+

LG유플러스는 작년 AI 사업과 관련 지분투자 2군대 확정했다. 미국, 이스라엘, 중국의 벤처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당장 AI사업은 국내에서 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이통사 가운데 AI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SK텔레콤의 박정호 사장도 올해 신임 대표로 취임 이후 곧장 CES로 향했다.

박 사장은 행사 둘쨋날 AI·자율주행차·로보틱스 등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부스가 모인 ‘Tech West’ 전시장을 두루 살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라서 혼자서는 1등 할 수 없다”며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혁신적인 역량과 기술을 가진 업체와 미팅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 사장은 올해 AI사업을 작년 보다 더 키울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이 탑재된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를 작년 출시했다.

또한 AI사업 확대 차원에서 ‘누구’를 SKC&C가 독점계약을 맺고 있는 IBM 인공지능 ‘왓슨’의 솔루션과 협력해 시너지 극대화 시키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박 사장은 올해 하반기 누구와 연동 가능한 신규 서비스·디바이스 개발 차원으로 번역 솔루션을 활용한 영어 학습서비스와 ‘누구’와 연동 가능한 소형 홈 로봇, 각종 육아정보 수집 및 육아가이드 개발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5일(현지시각) 개막한 'CES 2017'에 차려진 삼성부스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SKT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5일(현지시각) 개막한 'CES 2017'에 차려진 삼성부스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SKT

오는 3월로 임기만료를 앞두고 연임에 도전한 황창규 KT 회장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를 찾았다.

황 회장은 현장에서 커넥티드카, AI, 가상현실, IoT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부스를 방문해 글로벌 ICT산업 동향을 파악했다. 특히 중국 제조사 화웨이의 부스에 아마존의 AI ‘알렉사’가 탑재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9’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황 회장의 연임 여부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황 회장의 CES 행보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수장들의 거침없는 모습에 비해 소극적으로 비춰졌다.

KT는 SK텔레콤의 ‘누구’에 대응할 인공지능 스피커와 IPTV 셋톱박스 일체형 제품인 ‘기가지니(가칭)’ 출시하고 AI사업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기가지니’는 고객의 음성을 인식해 원하는 프로그램, 채널 등을 찾아주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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