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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 최초 인공지능 TV 베일 벗었다…‘기가 지니’ 출시

  • 송고 2017.01.17 10:00 | 수정 2017.01.17 08:47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미디어 라이프·홈 비서 서비스·IoT 제어 등 다양한 기능 제공

기가 지니 필두로 ‘홈 인공지능 시대’ 개막 선언

세계 최초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KT

세계 최초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KT

KT가 올해 ‘기가 지니’를 새롭게 선보이며 홈 인공지능(AI) 시대 주도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헌문 Mass총괄 사장, 이동면 융합기술원장(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T는 오랜 시간 축적된 인공지능 노하우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기가 지니’가 고객 생활 서비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부터 온라인을 통해 ‘기가 지니’ 예약 가입을 실시하고, 1월 중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 부르기만 하면 드라마, 영화, 음악이 척척…새로운 ‘홈 비서’

기가 지니는 세계 최초로 IPTV와 인공지능의 융합으로 TV와 연계해 홈 비서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TV 및 음악 감상, 일정관리, 교통안내, 홈 IoT기기 제어, 영상통화 등 똑똑한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기존 AI 스피커가 음성인식 위주의 ‘청각’에 초점을 맞춘 것에 비해 기가 지니는 스피커와 함께 TV 연동과 카메라 내장으로 ‘시청각’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셋톱박스 대신 ‘기가 지니’ 단말을 TV에 연결만 하면 TV를 중심으로 한 홈 인공지능 서비스가 완성되는 것도 장점이다. 사용법은 TV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지시를 내리면 된다. 기가 지니와 연동된 TV를 켜면 초기(Launcher) 화면에 올레TV, 음악, 통화, 홈캠, 캘린더, 교통, 생활 등 다양한 메뉴가 나타나고, 대화하듯 말하면 해당 메뉴가 실행된다. 음성으로 명령하면서 눈으로 TV 화면을 보며 실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가 지니는 크게 4가지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레TV, 지니뮤직 등과 연동되는 ‘미디어 서비스’ △일정관리와 일상생활을 돕는 ‘AI 홈 비서 서비스’ △각종 홈 IoT 기기를 제어하는 ‘홈 IoT 허브 서비스’ △음성 및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다.

‘기가 지니’로 실시간 방송 채널은 물론 올레TV의 콘텐츠를 대화하듯 말하며 즐기면 된다. 뉴스를 보다 드라마 ‘도깨비’가 보고 싶다면 “지니야, 도깨비 틀어줘”라고 말하면 올레TV의 주문형 비디오(VOD) 화면으로 자동으로 이동한다. 스포츠 경기를 보고 싶을 때 “스포츠 채널 틀어줘”라고 말하면 해당 경기를 스포츠 중계 채널로 화면이 바뀐다.

또한 1000만곡 이상의 음원을 확보한 지니뮤직과 연동돼 듣고 싶은 곡명과 가수 이름을 말하면 해당 음악을 들려준다.

KT는 기가 지니 이용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오디오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하만카돈’과 손 잡았다. 기가 지니는 20W 출력의 우퍼와 1.25인치 크기 15W 출력의 트위터를 탑재해 총 35W의 고출력을 낸다. 또한 일반 마그네틱 트위터보다 풍부하고 선명한 음질을 들려주는 네오디뮴 마그네틱 트위터를 채택했다.

세계 최초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KT

세계 최초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KT

◆ 일정관리, 음식배달, 택시호출까지 가능

기가 지니의 ‘AI 홈 비서 서비스’는 생활의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수첩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배달 서비스도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지니야~, 치킨 먹고 싶어”라고 말하면 위치정보에 기반해 치킨전문점 리스트를 보여지고, 원하는 치킨전문점을 선택하면 전화로 바로 연결해준다.

집에서 출발전에 버스나 지하철 정보 및 지도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니야 버스 언제 도착하니?”라고 물어보면 집 근처 등록된 정류장에 몇 분 후 버스가 도착하는지 알려준다.

택시 호출도 간편하다. “지니야~ 광화문으로 가는 택시 불러줘”라고 하면 카카오 택시로 연동해 콜택시 호출을 지원한다. 또한 음성으로 위키피디아 포털 검색, 날씨 안내, 환율, 알람 등 다양한 생활 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기가 지니의 음성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원거리 음성인식 기술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고객정보, 사용이력, 내장 카메라를 통한 상황을 파악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환경(UI)의 경우 이용자와 대화 내용에 따른 지니의 답변에 맞춰 LED 색상과 TV 초기 화면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표정, 동작 등이 달라지도록 구성했다. 호출어는 ‘기가 지니’, ‘지니야’, ‘친구야’, ‘자기야’ 4가지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 11가지 홈 IoT 통합 제어 기능에 영상통화 기능도

기가 지니는 가정의 홈 IoT 기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도어락, 홈캠, 에어닥터, 가스밸브 등 11가지 홈 IoT 기기와 연동된다.

예컨대 외출에서 돌아온 아이가 초인종을 누르면 “지니야~ 현관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문이 열리고, 외출하면서 “지니야~ 가스밸브 잠가줘”라고 하면 밸브가 열려 있는지, 닫혀 있는지를 음성으로 확인해 가스밸브를 잠가준다.

또한 “지니야~ 집안 공기는 어때?”라는 질문에 “현재 공기가 조금 나쁩니다”라고 알려주고, “공기청정기 틀어줘”라고 명령하면 공기청정기도 실행한다.

인터넷전화 기반의 전화 기능도 돋보인다.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리면 “지니야~ 전화받아”라고 하면 상대방과 통화가 연결된다.

기가 지니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앵커샷 기술과 내장된 600만 화소의 풀HD 카메라를 활용해 선명한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앵커샷은 카메라 앞에 위치한 인물 얼굴을 추적해 인물을 중심으로 영상에 담는 기술이다. 영상통화는 기가 지니 전화끼리도 가능하고, 스마트폰 화상통화와 연동도 가능하다.

올레TV 가입자라면 기존 셋톱박스를 기가 지니로 교체 가입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용 부담이 적다. 기기 지니의 단말 임대료는 올레TV UHD 셋톱박스보다 2200원 추가한 수준으로, 3년 약정 기준 월 6600원이다. 올레TV 12 이상 요금제 가입자라면 단말 임대료를 2200원 할인한 월 4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가 지니 단품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KT는 기가 지니 출시를 기념해 기기 지니 신규 가입자에게 지니뮤직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며, 이와 함께 인터넷전화 기본료 면제 및 30분 무료통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 인공지능 생태계 선도 ‘잰걸음’

KT는 기가 지니를 가정생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음성인식, 감성대화 등 기술 향상과 함께 전문 정보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2차 고도화 계획을 갖고 있다.

향후 KT는 에너지, 자동차 등 다양한 서비스에 기가 지니 플랫폼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능형 네트워크 인프라 및 빅데이터 등 핵심 ICT 기술과 함께 기존 5G 및 IoT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선다.

기가 지니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광화문 KT스퀘어에서는 이날부터 한 달간 기가 지니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2월 한달 동안에는 서울 잠실 월드타워 하이마트 KT매장을 시작으로 주요 매장 및 스키장, 쇼핑몰 등에서 기가 지니의 혁신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은 “KT의 유무선 네트워크와 20년 가까이 쌓아온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기가 지니는 가정의 모습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기가 지니를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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