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감산합의 엄격 준수" 밝혀
쿠웨이트 감산량 목표치 상회, "더 감산할 것"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사우디의 강력한 감산 의지 표명과 쿠웨이트의 감산량이 목표치를 상회한 것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마틴 루터 킹 데이 휴일로 거래 정보가 없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41달러 오른 55.86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보다 1.01달러 하락한 53.29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에너지부 장관은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에너지포럼에서 "향후에도 감산 합의를 엄격하게 준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산유국들의 성실한 감산 합의 이행으로 올해 상반기에 수급이 균형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웨이트 에삼 알 마르조크(Essam al-Marzouq) 석유부 장관은 스카이뉴스아라비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쿠웨이트 감산량이 목표치인 하루 13.3만 배럴보다 약 0.6만 배럴 상회하고 있으며 향후 1만 배럴을 더 감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41% 상승한 101.59를 기록했다. 소매판매 및 소비자신뢰지수 등의 호조가 미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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