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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LG전자, 가전에 웃고 스마트폰에 울었다

  • 송고 2017.01.25 16:05 | 수정 2017.01.25 17:0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연간 매출액 55조3670억원, 영업이익 1조3378억원

4분기 매출액 14조7777억원, 영업적자 352억원

LG전자의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 실적이 극명하게 갈렸다. 지난해 생활가전·TV 사업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반면 스마트폰 사업은 적자가 심화됐다.

LG전자는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 55조3670억원, 영업이익 1조337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수치다.

사업본부별로는 H&A(생활가전)가 연간 매출액 17조2342억원, 영업이익 1조3344억원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원가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고 HE(TV)사업부도 같은 이유로 1조2374억원의 최대 이익을 올렸다.

VC(자동차부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성장과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공급에 힘입어 전년 대비 51.3% 증가한 2조77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사업 추진에 따른 선행자원 투입으로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MC(모바일)는 전략 스마트폰 G5 판매 부진과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적자가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LG전자는 매출액 14조7777억원에 영업적자 35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가전사업 이익이 소폭 줄어든 반면 스마트폰 적자는 커지면서 전사 이익이 줄어들었다.

H&A는 매출액 4조433억원, 영업이익 1501억원을 올렸다. 트윈워시,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들의 국내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늘어난 반면 브랜드 투자와 출시 국가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30.1% 감소했다.

MC는 매출액 2조9036억원, 영업손실 467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전략폰 V20의 판매 호조로 4분기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V20 마케팅 투자와 사업구조 개선활동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HE는 TV시장 성수기를 맞아 매출액 4조7933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의 실적을 냈다. 특히 프리미엄 TV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VC는 매출액 8657억원, 영업손실 145억원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판매로 매출은 커진 반면 선행투자 지속으로 소폭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가전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기반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H&A사업본부는 B2C 사업에서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필두로 트윈워시 세탁기,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부품 등 B2B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시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HE사업본부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 및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반면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MC사업본부는 전략 제품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 신모델의 혁신 경쟁과 보급형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MC본부는 철저하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신뢰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의 성능, 품질,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VC사업본부는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는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전기차 부품 사업은 GM '쉐보레 볼트 EV' 공급사례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밖에도 로봇사업,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과 같은 미래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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