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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늘어가는' 기술특례 상장사...주가도 실적도 별 볼일 없네

  • 송고 2017.02.01 13:00 | 수정 2017.02.01 12:0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지난해 10개사에서 올해 30개사로 역대 최대 증가 전망

최근 1년간 기술특례 상장사 11곳 중 10곳은 공모가 밑돌아

올해 기술특례 상장기업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기술특례 상장사들의 주가와 실적이 부진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 기술특례 상장기업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기술특례 상장사들의 주가와 실적이 부진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본적인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제도인 기술특례 상장이 올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1년간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 대부분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실적도 부진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11곳이다.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 160여 곳 가운데 30여 곳이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기술특례 상장기업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특례는 매출이나 자본 규모 등 기본적인 상장 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기술 평가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에 대해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다.

지난 2005년 처음 도입되고서 지난해까지 모두 37개사가 이 제도를 활용해 증시에 입성했다.

기술특례 상장 기업은 2015년(12개사)과 2016년(10개사)에 집중됐다. 특히 작년에는 10개사가 사상 최다 공모 실적(3003억원)을 달성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도 2005년 0.56%에서 작년 말 4.41%로 높아졌다.

상장 업종도 도입 초기 바이오기업 위주에서 벗어나 2015년 영화 시각효과와 원자현미경, 2016년에는 정보기술(IT)과 철강, 핵융합 등으로 다양해졌다. 거래소는 올해도 바이오 외에 컴퓨터·소프트웨어·영상조명장치·차량·전자부품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기술특례를 이용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문제는 최근 1년간 기술특레로 상장한 기업 대부분의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한다는 점이다.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최근 1년간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 11곳 중 공모가를 상회한 기업은 큐리언트 단 1곳뿐이었다. 큐리언트는 31일 종가 3만300원으로 공모가 2만1000원을 44.29% 웃돌았다.

반면에 바이오리더스는 31일 종가 6620원으로 공모가(1만6150원)을 59.01% 밑돌았다. 퓨쳐켐(-46.91%), 로고스바이오(-39.8%), 애니젠(-37.5%) 등도 공모가를 대폭 하회했다. 올해 기술특례 상장기업 1호인 유바이오로직스도 공모가를 9.07% 밑돌았다.

주가뿐만 아니라 실적도 부진한 기업도 있었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적자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늘었다. 애니젠은 지난 2015년 11억원의 영업적자를 내 전년보다 적자폭이 5억원 늘었다. 로고스바이오는 2015년 3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전년(-8억원)보다는 적자폭이 줄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기술특례 상장기업의 경우 공모가 등을 정할 때 해당 기업의 기술을 평가하는데 지금 당장의 사업성과 실적을 보는 것이 아니라 2~3년 뒤의 실현 가능성을 본다"며 "그러나 상장 당시 비전을 실제로 달성하는 기업이 드물기 때문에 기술특례 상장기업에 투자할 때는 기술의 사업성과 실적 가시성 등을 면밀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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