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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 단지도 중도금 대출 '하늘의 별따기'

  • 송고 2017.02.08 10:04 | 수정 2017.02.09 08:34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금융권 가계부채 대출 옥죄며 중도금 대출 거부 사태 속출

연 5% 이자 요구…'이자 폭탄' 우려 현실화

금융권의 중도금 대출 조이기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어 건설업계의 애를 태우고 있다. 미분양 단지 뿐만 아니라 계약이 100% 끝난 대형 건설사의 단지도 대출 은행을 구하는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도금 납부일자가 임박해 대출 은행을 찾지 못해 중도금 납부기일을 연기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대출을 옥죄면서 중도금 대출이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들이 중도금 대출 이자를 연 4%를 넘어 5%대까지 요구하면서 '중도금 대출 이자 폭탄'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작년 10월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그라시움'은 중도금 대출 일자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까지 대출 은행을 구하지 못했다. 계약 초기 100% 계약을 완료했지만, 일반분양 물량만 2000가구가 넘다보니 대출액 규모가 커 은행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작년 10월 이후 분양한 세종시와 대전 관저, 화성 동탄2신도시의 신규 아파트 모두 중도금 대출 은행을 찾지 못했다. 대림산업 역시 의정부 'e편한세상 추동공원', 서울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역'도 협의 중이다.

그 사이 중도금 대출 이자는 연 5%대까지 치솟았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3% 초중반이던 금리가 2%포인트나 높아졌다. 지방의 한 아파트는 연 5.5%의 대출 이자를 요구하고 있어 난처한 상황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올해 초 중도금 대출 한도가 풀리면 대출을 해주겠다던 은행들이 일제히 난색을 보이고 있고, 그나마 대출을 해준다는 곳도 금리가 너무 높아 진행이 어렵다"며 "중도금 은행을 구해도 금리 때문에 계약자들이 수긍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국내 기준금리까지 오를 경우 현재 4% 초반인 대출 금리가 입주시점에는 5% 중후반대까지 높아지며 '이자 폭탄'이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중도금 대출 규제가 미분양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 시점에 대출 이자 등을 감당하지 못해 매물로 대거 쏟아질 경우 주택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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