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9
23.3℃
코스피 2,594.36 16.02(-0.61%)
코스닥 778.24 2.77(-0.35%)
USD$ 1,333.3 13.2
EUR€ 1,462.7 6.2
JPY¥ 894.7 -4.8
CNH¥ 188.9 0.8
BTC 84,298,000 1,215,000(-1.42%)
ETH 3,293,000 29,000(-0.87%)
XRP 716.6 13.3(-1.82%)
BCH 447,200 3,150(0.71%)
EOS 631 17.1(-2.6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지난해 ‘풍작’한 우리은행…외인들이 관심 쏟는 이유는?

  • 송고 2017.02.09 11:24 | 수정 2017.02.09 11:24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美 ‘도드 프랭크법’ 폐지 추진…금융주 우호적

최근 2년간 5%대 DPS…올해 배당 기대감 높아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민영화 후 첫 기자회견에서 지주사 전환 의사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민영화 후 첫 기자회견에서 지주사 전환 의사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우리은행이 지난해 민영화 성공과 더불어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들은 우리은행 주식 매입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1조26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2년 우리금융그룹이었던 당시 당기순이익은 1조633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었다.

최근 외국인들은 우리은행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4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이 사들인 우리은행 주식 누적액은 912억원이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1억원, 57억원을 순매도 한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비중이 높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은행주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 점을 꼽았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드 프랭크법(Dodd-Frank Rule)’을 없애겠다고 언급해 은행과 투자은행 쪽에 위험관련 규제들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이 민영화 된 것 때문에 외국인이 많이 사들였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면서 “최근 금융업종 흐름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기 때문에 우호적 환경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도드 프랭크법’이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계기로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금융개혁 법안이다.

여기에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우리은행 민영화 후 첫 기자회견에서 올해 지주사 전환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을 지칭하는 ‘4대 시중은행’ 중에 우리은행은 유일하게 지주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은행이다. 산하에 자회사인 우리종금을 보유하고 있어 금융사에 마지막 남은 종금 라이선스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또 은행 중에 가장 강력한 배당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은행 투자에 강점으로 언급된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2015년과 2016년 모두 5% 이상의 배당수익률(DPS)을 유지했다”며 “올 해도 배당 기대감이 높다”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4.36 16.02(-0.6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9 02:20

84,298,000

▼ 1,215,000 (1.42%)

빗썸

10.09 02:20

84,274,000

▼ 1,243,000 (1.45%)

코빗

10.09 02:20

84,285,000

▼ 1,115,000 (1.3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