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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임원인사 삼성·롯데·CJ…특검 여파 '시계제로'

  • 송고 2017.02.10 10:16 | 수정 2017.02.10 10:3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그룹, 3월 1일자 일반직원만…임원인사 '윤곽 없어'

롯데·CJ 특검 등 불확실성에 '깜깜 무소식'

새해 첫달 특검 준비에 에너지를 모두 소진한 일부 주요 대기업들의 경영이 여전히 '시계(視界) 제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차그룹이 뒤늦게 인사를 마무리했지만 삼성, 롯데, CJ 등 일부 그룹들은 아직도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인사를 단행하지 못하는 등 '경영부담'을 경험하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특검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삼성그룹을 비롯해 롯데, CJ는 아직까지 임원인사에 손조차 못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의 경우 모든 굵직한 현안들이 특검 이후로 맞춰진 상황으로, 경영차질 정도가 가장 심각하다. 그나마 각 계열사 부장 이하 승진 인사는 매년 실시하던대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등 삼성 각 계열사는 3월 1일자로 사원→대리, 차장→부장 등 일반 직원들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정확히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일반 직원들의 인사 마저 3월 1일을 넘길 경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두 미룰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삼성의 조직 정비는 매년 12월 초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후 후속 임원 인사→조직개편→일반 직원 정기인사(이듬해 3월)의 순으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최순실게이트가 터진 이후 검찰수사, 국회 청문회에 이어 특검 수사까지 이어지면서 임원인사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특히 특검 수사가 3월 말까지 한달 연장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1분기 내 사장단 인사가 쉽지 않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롯데그룹의 정기 임원인사는 재계 안팎으로 초미의 관심사다. 롯데는 여러 경영 현안이 누적된 상태지만 아직까지 임원 인사 윤곽 조차 없다.

일각에서는 이달 안에 사장단 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특검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확정된 것이 없다는 얘기도 들린다. 3월에 인사를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책본부 축소 개편에 따른 사업부문 신설과 지배구조 개편 차원의 지주사 전환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는 계열사를 동원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45억원을 출연했다. 이후 70억원을 추가로 출연했다가 돌려받았다.

CJ그룹도 최순실 게이트를 조사 중인 특검팀의 소환 조사 가능성에 임원인사는 '깜깜 무소식'이다. 현재 CJ그룹 측은 임원 후속인사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구체적인 내부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9월 임원 50명에 대한 승진발표 외에는 제대로 된 인사를 내지 못했다. 통상 12월에 실시해오던 정기 임원인사도 없었다. 이재현 회장의 경영복귀 시점을 놓고도 장고를 거듭하는 모양새다. 이에 임원인사-조직개편-실무진 인사로 진행되는 순서상 이달 안에는 인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인사적체가 미뤄질수록 M&A나 신사업투자와 같은 그룹 성장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최대한 빨리 해소하는 '신속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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