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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핵심 요인 "감산보다 경기 개선"

  • 송고 2017.02.27 16:24 | 수정 2017.02.27 16:25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2달 간 OPEC 감산 이행 했지만 유가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

올해 전 세계 경기 개선 가능성 높아…유가 60달러 진입 예측

사진은 내용과 무관. GS칼텍스 전남 여수 중질유 분해 시설 [사진=GS칼텍스]

사진은 내용과 무관. GS칼텍스 전남 여수 중질유 분해 시설 [사진=GS칼텍스]


산유국들이 감산에 돌입한 지 두 달이 지나가지만 유가는 5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유국의 감산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경기개선이 전제돼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을 비롯한 산유국이 원유의 공급을 줄여도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면 감산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급을 아무리 줄여도 수요가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 여전히 과 공급상태인 것.

실제로 감산을 이행하기 전인 지난해 12월30일(현지시간) 53.72달러였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은 지난 24일 53.99달러로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이는 OPEC의 감산이 90% 이상 이행됐지만 실질적인 효과가 없던 것이다.

감산의 효과가 없던 원인은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미국 셰일 오일 생산 증가, 달러화 강세 등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이규태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한편(OPEC)에서는 감산이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해 다른 한편에서는 증산이 실시되고 있는 점은 유가 상승을 저지하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하루 원유 수출량은 120만 배럴로 역대 최고치에 달했고 하루 생산량이 900만배럴로 높아지며 OPEC의 노력을 상쇄하고 있다.

이 교수는 "유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시장논리에 따라 수요가 증가해야한다"며 "원유 수요 증가의 핵심 요인은 세계 경기 개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발·중국발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작년, 재작년 보다는 상황이 낫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3%P 상승한 3.4%"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세계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시대를 맞은 미국은 고용 소비 여건 개선, 인프라 투장 등의 요인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1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도 52.7(1월)로 2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PMI는 매달 기업의 구매담당 임원에게 설문조사를 해 집계하는 경기 지표로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 국제 유가가 60달러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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