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흥국에프엔비에 대해 지난 2015년 8월7일 코스닥에 상장한 후 첫 분기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가운데 올해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하는 과일농축액 판매액은 15.1% 줄었고 커피 및 기타제품의 판매 호조세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흥국에프엔비는 신제품을 통한 매출 다각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4% 늘어난 445억원, 영업이익은 19.1%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저가 커피·주스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SPC그룹 등 대형 프랜차이즈발 과일농축액과 스무디 판매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커피 부문 매출이 제품 다변화와 프랜차이즈 영향으로 전년보다 169% 증가해 올해 70억원을 달성했다”며 “신사업이 안정화되기까지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겠지만, 커피·디저트 사업 확대와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시장 판로 개척으로 사업 모델을 변화시켜간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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