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70개 중대 2만1000여명 병력 투입
헌재, 오전 11시 대심판정 탄핵심판 선고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10일 오전 11시부터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아침 6시 광화문 사거리에 경찰이 차벽을 쌓기 시작했다.
경찰은 서울경찰청에 '갑호비상' 및 지방청에 '을호비상'을 발령, 270개 중대 규모 2만1000여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하고 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과격 폭력행위와 집단행동 및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위협 등 법질서 침해 행위가 예견되는 상황"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헌재 판결을 방해하거나 헌재 결정에 불복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 집결한다. 퇴진행동은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경우 오후 9시부터 종로 방향으로 '탄핵 축하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오전 10시 헌재 앞에 모인다. 탄기국은 헌재 앞 종로구 수운회관 일대 및 현대계동사옥 인근에서 탄핵 기각을 촉구할 방침이다.
헌재는 오전 11시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선고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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