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연말 아이폰 신제품에 패널 적용될 것"
플렉서블 OLED 시장, 비수기 없이 상승 사이클 이어갈 듯
삼성디스플레이의 휘어지는 발광다이오드(Flexible OLED) 패널이 올 2분기부터 애플로 본격 출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플렉서블 OLED 시장의 경우 타이트한 수요로 비수기 없는 상승 사이클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힘을 얻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 연말 출시가 예상되는 신규 애플 아이폰에 플렉서블 OLED 패널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채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 아이폰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미미한 개선을 이뤄냈지만 신제품 출시를 통한 수요 창출은 부족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고 연구원은 "향후 애플 아이폰은 시장의 대세적인 트렌드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 역시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채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음성인식 등 하드웨어적 지원부문에서 디스플레이 Form Factor(하드웨어의 크기나 배열) 등 디자인적 지원부문으로 스마트폰 스펙의 개념이 넓어졌다는 것이 고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러한 현상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패널 출하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또 고 연구원은 "애플은 당분간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년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관련 5.8인치 플렉서블 OLED 패널 연간 생산량은 8942만대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플렉서블 OLED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한국 패널 업체들이 플렉서블 OLED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데 중국, 일본 패널 업체들도 기술에 대해 폭넓게 연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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