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국인 동반 순매도…기관 순매수
삼성물산 7.27%·삼성SDS 8.47% 하락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보류 소식에 출렁였다. 수혜주로 기대를 모았던 삼성물산과 삼성SDS 등 계열사 주가들도 타격을 입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3.77포인트(0.17%) 내린 2168.95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27억원, 884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기관은 22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를 보면 차익거래에서 45억3600만원, 비차익거래에서 576억9700만원이 순매수 돼 총 622억3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우위였다. 이날 삼성그룹의 주주총회에 열린 가운데 삼성전자(0.72%)는 지주사 전환 보류 소식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0.61%)·한국전력(2.67%)·포스코(0.89%)가 내렸다. 다만 SK하이닉스(2.17%)·네이버(0.93%)는 올랐다.
아울러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도 추락했다. 삼성물산(7.27%)·삼성SDS(8.47%)가 크게 떨어졌고 삼성엔지니어링(1.15%)·삼성생명(1.33%)·삼성중공업(1.24%) 등도 하락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0.27%)·삼성증권(0.73%)은 소폭 올랐다.
업종별지수는 혼조세였다. 섬유의복(2.22%)·음식료업(2.18%)·비금속광물(1.18%)·증권(0.55%) 등이 오른 반면 전기가스업(2.32%)·유통업(1.41%)·철강금속(0.90%)·건설업(0.74%)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2.65포인트(0.44%) 오른 608.18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6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에 힘을 실었다.
시총 상위주는 상승우위였다. 셀트리온(1.93%)·메디톡스(0.10%)·로엔(2.91%)이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20원 오른 1122.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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