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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연봉 '탑' SK해운…팬오션, 기간제근로자 가장 많아

  • 송고 2017.04.07 15:23 | 수정 2017.04.07 16:32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SK해운 작년 평균 8300만원, 흥아해운과 4000만원 이상 차이

팬오션 기간제근로자 1100여명…정규직 전환 SK해운과 대비

황의균 SK해운 사장.ⓒSK해운

황의균 SK해운 사장.ⓒSK해운

SK해운의 지난해 평균급여가 국내 해운업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해운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해운의 1인 평균급여액은 8300만원이다. 2015년(7200만원) 대비 15.3% 올랐다.

SK해운 관계자는 "2015년 실적이 좋아 성과보상을 받은 부분이 반영되면서 급여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SK해운의 2015년 영업이익은 1754억원으로 2014년 대비 74.7% 급증했다.

현대상선이 전년 대비 3.9% 오른 678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대한해운 6314만원, 장금상선 약 6000만원, 폴라리스쉬핑 5692만원, 팬오션 5300만원, 흥아해운 368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15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폴라리스쉬핑으로 23.6% 상승했다. 팬오션(10.4%)과 장금상선(9.1%)도 500만원 가량 올랐다. 대한해운과 흥아해운은 각각 9.8%, 3.2% 줄어들었다.

직원 수는 팬오션이 전년 대비 80명 줄은 총 1884명으로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다. 현대상선은 102명 감소한 1153명, SK해운은 11명 줄은 953명으로 나타났다. 폴라리스쉬핑은 692명으로 227명이나 줄어들었다.

반면 흥아해운은 942명으로 129명이 늘었고 장금상선과 대한해운도 소폭 증가해 각각 349명, 246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팬오션은 직원 수 가운데 기간제근로자가 1182명으로 이중 1177명(외국인선원 포함)이 해상직원이다. 흥아해운과 폴라리스쉬핑도 기간제근로자 수가 각각 323명, 366명으로 대부분 해상직원 및 외국인선원이다. 타 선사의 기간제근로자 수가 평균 30여명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큰 해운사들은 쉽매니지먼트(SM)사를 자회사로 두고 선박과 선원들을 관리한다. 현대상선은 해영선박(선박)·현대해양서비스(선원), 팬오션은 포스에스엠, 대한해운은 케이엘씨에스엠, 흥아해운은 하스매니지먼트 등이 SM사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사들은 사업 확장과 업무 효율성을 위해 대부분 SM사 자회사를 두고 선원을 관리한다"며 "SM사 소속 선원들은 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정규직이다. 다만 운항파트가 아닌 조리수나 외국인선원들의 경우는 기간제가 많다"고 말했다.

한 중소해운사 대표는 "기간제근로자가 많다는 것은 선박 척수가 많은 것도 있지만 SM사 외 대부분 아웃소싱을 통해 선원과 계약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병역대체 선원도 있지만 대부분 인건비가 싼 동남아시아 선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파견돼온 선원들은 보통 1~2년 단기고용계약을 맺고 승선하는 만큼 고용불안과 외국인선원과의 문화갈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선원은 근로기준법 대상이 아니라 선원법 적용대상으로 퇴직연금 가입대상 및 퇴직금 혜택도 없어 퇴선이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업계는 주장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선원들의 고용과 처우문제는 해운업계의 해묵은 과제다"며 "단기 계약에 따른 낮은 책임의식으로 안전운항을 위해서는 정치권과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해운은 2014년 한국인 기간제근로자 6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선원 관리업체를 통해 계약직 선원을 고용하는 해운업계 관행을 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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