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미국·중국 석유수요 증가 기대…나프타 상승

송고 2017.04.10 06:00 | 수정 2017.04.10 02:33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미 정제가동률 90.8%, 투입량 전주비 20만배럴 증가

3월 러 생산량 전1105만배럴, 감산 목표량보다 적어

국제유가가 미국 석유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첫째주(30~6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1.35달러 오른 51.7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주보다 1.93달러 오른 54.89달러,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주보다 1.93달러 오른 52.64달러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3월 5주 미국 정제 가동률은 전주 대비 1.5%p 증가한 90.8%를 기록했다. 정제 투입량도 같은 기간에 하루 20만배럴 증가한 1643만배럴 기록했다. 최근 6주간 휘발유 수요는 5년 평균보다 하루 32.2만배럴 많은 910만배럴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3월 원유 및 컨덴세이트 생산량은 2월보다 0.6% 감소한 하루 1105만배럴을 기록했다. 러시아는 OPEC과 비OPEC 산유국들과 합의했던 목표 감산량(하루 30만배럴) 중 20만배럴을 감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 석유부 장관은 3월 석유 생산량이 전월 대비 하루 23만배럴 감소한 167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2월 중국의 석유 수요는 전년대비 5.3% 증가한 하루 1165만배럴을 기록했다.

미 통계국(Census Bureau)에 따르면 2월 원유 수출량이 하루 111.6만배럴로, 1월 74.6만배럴보다 37만배럴 증가했다. 3월 5주 미 원유 시추기 수는 10기 추가되면서 11주 연속 증가해 총 662기를 기록했다.

리비아 국영 NOC사는 3일(현지일 기준)부터 무장 단체의 공격으로 생산이 중단됐던 샤라라(Sharara) 유전의 생산을 재개,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리비아 원유 생산량은 하루 50만배럴에서 66만배럴 수준으로 회복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는 미국의 석유제품에 대한 계절적 성수기 도래를 앞두고 석유제품 수요 증가와 재고 감소가 원유 재고 감소로 이어지느냐에 따라 국제유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4월 첫째주(31~6일) 싱가폴 기준 나프타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2.36달러 오른 배럴당 53.38달러를 기록했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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