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차 핵실험 등 강경한 태도…유가증권시장서 외국인 759억원 순매도
코스피가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과 외국인 순매도로 213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3포인트 떨어진 2134.8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3포인트(0.48%) 내린 2138.28로 출발한 뒤 2140선 초반에서 반등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2130 중반으로 밀렸다.
북한은 이날 6차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한 상태라며 미국의 도발에는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확인했다. 또 미국이 간밤에 아프가니스탄에 대형 폭탄 투하 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5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원, 21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도 은행(0.77%), 철강. 금속(0.05%), 음식료품(0.08%) 등 단 3개 업종이 소폭 올랐다. 나머지 전기가스업(-1.33%), 서비스업(-1.14%), 섬유·의복(-1.00%), 전기·전자(-0.92%), 의료정밀(-1.37%), 비금속광물(-0.95%), 기계(-0.86%), 증권(-1.05%) 등 대부분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94% 떨어진 21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1.65%), NAVER(-1.87%), 삼성물산(-0.40%), 신한지주(-0.64%), 삼성생명(-0.92%), KB금융(-0.62%), SK텔레콤(-0.81%) 등 다른 대부분 상위주들도 떨어졌다.
코리아01호는 정리매매 첫날 87.40% 폭락했다. 코리아02호~04호도 급락했다.
한미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폐암치료제 올리타정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 소식에 3.7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3포인트(0.90%) 내린 618.24에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바이로메드 에스에프에이가 각각 3.09%, 3.58%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0.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0.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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