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585억원, 전년 동기比 10.7%↓
R&D 투자 비용 증가·고정비 부담 증가 영향 이익 감소
LIG넥스원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다.
LIG넥스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585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4014억원보다 10.7%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271억원보다 77.7%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9억원으로 작년 1분기인 220억원보다 77.9%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분기와 비교해봤을 때도 매출은 39.8%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2.8%, 77.8% 축소됐다.
매출은 유도무기 등 주력 사업은 전년 대비 유사한 실적을 거뒀지만, 감시정찰·통신분야 등과 관련해 사업 일정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게 됐다.
영업이익은 LIG넥스원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비용 증가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방위산업 특성상 수주가 매 분기 일정하게 이뤄지지 않고 연말에 수주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연초 계획하고 목표로 한 연간 매출 1조9900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M-SAM, 전술함대지유도탄, 대포병탐지레이더 등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늦어도 내년 중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정밀타격, 감시정찰 분야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유도무기 및 우주항공 분야 특화 대전 R&D센터 하반기 완공, 인도 메이저 방산업체 Reliance Defence사와 전략적인 협력에 따른 해외시장 개척도 향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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