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1Q 매출 4051억원…화학사업 판매량 증가 영향 매출 22%↑

송고 2017.05.10 16:38 | 수정 2017.05.10 16:38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이수화학 화학사업 매출액 전체 매출 80% 이상 차지

건설사업 동절기 계절적 요인 기초 원자재 수급 지연

이수화학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화학사업이 1분기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

10일 이수화학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2.5% 증가한 405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23% 하락한 62억원을 기록했다.

화학 사업부문의 판매량 증가 및 원재료 가격 상승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화학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22억원 상승한 286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억원 감소한 73억원을 기록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화학 사업부문에서 주요 원재료인 벤젠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환율 하락에도 안정적인 영업이익 73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1분기 지연됐던 판매가격 상승이 3월 이후 본격 반영되며 2분기부터 벤젠 가격 및 환율의 안정화에 따라 본격적인 수익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건설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5억원 감소한 114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5억원 감소한 8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액 7억원 증가한 38억원,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14억원 감소한 19억원을 기록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연결기준 실적 측면으로는 건설 사업부문에서 동절기 계절적 요인 및 기초 원자재 수급 지연 탓에 공정률 하락이 발생했고 바이오 사업부문에서는 1분기 글로벌 항암신약이 동물시험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보해 임상시험 준비 단계에 도달함에 따라 연구비 증가로 단기적 적자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업 부문 모두에서 일시적 부진이 있었던 만큼, 2분기에는 수익 확보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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