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8
23.3℃
코스피 2,594.36 16.02(-0.61%)
코스닥 778.24 2.77(-0.35%)
USD$ 1,333.3 13.2
EUR€ 1,462.7 6.2
JPY¥ 894.7 -4.8
CNH¥ 188.9 0.8
BTC 84,595,000 89,000(-0.11%)
ETH 3,299,000 13,000(-0.39%)
XRP 717.6 2.8(-0.39%)
BCH 444,200 8,550(1.96%)
EOS 641.5 3.5(0.5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다시보니 예쁘다 한미약품'…시장 재신임 얻고 주가회복

  • 송고 2017.05.12 13:18 | 수정 2017.05.12 15:2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어닝 서프라이즈와 신약 개발 호재가 주가 상승 이끌어

“주요사 1분기 실적 개선되고 있어 시장 신뢰회복 기대”

코스피가 연일 최고기록을 쓰면서 제약바이오주에 활력이 도는 모습이다. 특히 시장 신뢰가 추락했던 한미약품이 올 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5월 제약·바이오주 주가등락률에서 한미약품이 가장 많이 뛰어오른 종목(23.34%)으로 꼽혔다.

수년간 제약·바이오주 대장주 노릇을 톡톡히 해오던 한미약품은 제약바이오주의 가치를 끌어올린 일등공신이지만 지난해 9월 국내 주식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공매도 사태를 겪으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신약개발 호재를 연달아 거두면서 이달 들어 빠른 주가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4거래일 연속 11% 가량 상승한 한미약품은 11일 기준 기관이 166억원, 외국인이 51억원씩 사들였다. 현재 외국인 보유 비중은 11%에 달한다.

이같은 주가 점프에는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이 도움이 됐다. 한미약품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9%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1억원을 훨씬 넘어서는 실적이다. 오리지널 독감약 '타미플루'보다 15%이상 저렴한 '한미플루'를 통해 능동적인 시장 공세를 꾀하고 있다는 점도 한미약품 실적 확대에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에 대해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와 같은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되어 준다면 기술 이전된 후보물질들의 임상 진행현황에 따라 기업 가치는 확대될 것"이라면서 "특히 전년대비 기술료 수익 부분에서 47.6%나 감액됐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개선된 점이 의미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약품 주가 추이ⓒ네이버 증권

한미약품 주가 추이ⓒ네이버 증권


신약 개발 호재도 한미약품 주가를 끌어올린 주역이다. 지난 10일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는 한미약품에서 기술 이전받은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약효 지속기간을 늘려 투여 횟수를 줄인 신약으로 당초 지난해 임상 3상이 예정돼 있었으나 생산 문제로 연기됐었고 이같은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풀이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얀센의 임상이 재개되는 것을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자체 개발 신약인 로수젯, 로벨리토 등 제품 믹스 변화로 원가율이 개선됐고 영업인력 감소 영향으로 비용 절감된 부분이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도 이달들어 14% 가량 오른 가운데 △영진약품 △신신제약 △조아제약 △바이넥스 △엠지메드 △대화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니아 △JW중외제약 △휴온스 △크리스탈 △제일약품 △에스텍파마 △종근당도 7~13% 가량 상승했다.

이같은 제약관련 업종들의 오름세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약제품과 필터 마스크 등이 특수를 맞아서다. 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증상 치료를 돕는 약제품 구매율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 제품들도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해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의약품 업종 주요 업체의 1분기 실적이 과거대비 개선되고 있는 추세로 판단되며, 중장기 연구개발(R&D) 성과에 따른 투자 신뢰 회복 등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4.36 16.02(-0.6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8 20:44

84,595,000

▼ 89,000 (0.11%)

빗썸

10.08 20:44

84,623,000

▼ 21,000 (0.02%)

코빗

10.08 20:44

84,620,000

▼ 50,000 (0.0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