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동양생명에 대해 올해 1분기 대규모 채권 처분이익으로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에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159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부문의 이익 기여도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국내 채권을 축소하고 해외투자자산을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처분이익이 시현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위험손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포인트 오른 87%로 나타났다. 또 지급여력비율(RBC) 기준 부채 듀레이션(잔존만기)은 크게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자살보험금 65만원이 반영됐고 영업일수가 증가한 게 위험손해율에 영향을 줬다"면서 "부채 듀레이션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말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 따라 공시기준이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며 올해 연말 이후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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