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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사업구조 고도화·R&D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시장 선도

  • 송고 2017.05.30 15:04 | 수정 2017.05.30 15:06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올해 시설투자 2조7600억원 집행·R&D 사상 최대 1조원 투자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에너지·물·바이오 신성장동력 선정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좌측) 이 1월5일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생명과학사업본부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방문해 전시된 의약품을 둘러보는 모습[사진=LG화학]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좌측) 이 1월5일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생명과학사업본부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방문해 전시된 의약품을 둘러보는 모습[사진=LG화학]

LG화학이 사업구조 구도화와 R&D(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30일 LG화학에 따르면 올해 시설투자(CAPEX)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육성 등에 전년(1조9766억원) 대비 40% 증가한 2조76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부문별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R&D를 강화해 오는 2025년 '글로벌 TOP 5' 화학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LG화학은 △에너지(Energy) △물(Water) △바이오(Bio) 분야를 중장기적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미래를 위한 R&D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올해 R&D 분야에만 사상 최대인 1조원을 투자하고 매년 투자 규모를 10% 이상씩 늘려나갈 예정이다.

기초소재사업본부는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엘라스토머(고부가합성수지) △ABS(Acrylonitrile-Butadiene-Styrene)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SAP(고흡수성 수지) △SSBR(고기능성 합성고무) △CNT(탄소나노튜브) 등 기술기반 사업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제품군을 확보해 성과를 가시화하고 글로벌 고객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LG화학은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갖춘 고부가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의 생산량을 2018년까지 29만t으로 늘려 글로벌 Top 3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엘라스토머 핵심기술인 메탈로센계 촉매 및 공정기술을 확보해 기초원료부터 촉매, 최종제품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추고 있다.

LG화학 탄소나노튜브 공장 전경[사진=LG화학]

LG화학 탄소나노튜브 공장 전경[사진=LG화학]

이와 함께 LG화학은 최근 250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에 연간 400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지난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올해 전지용 소재 등 기확보된 공급 물량을 시작으로 판매 규모를 점차 늘려 내년 말까지 공장을 풀가동할 계획이며 2019년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나노튜브는 IT산업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리튬이온전지의 양극 도전재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는 선제적인 연구개발(R&D)로 3세대 전기차(500km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확실한 1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또 차별화된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겸비한 시장선도제품으로 ESS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2700억원을 매출을 달성한 LG화학 ESS사업은 올해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전 세계 수주 확대 및 수요 증대에 대응할 방침이다.

소형전지는 최신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혁신제품 및 신시장중심의 사업 확대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 이와 함께 생산 품질 역량을 강화해 혁신전지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는 편광판 등 기존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사업, 기능성필름 등 신사업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세계 1위의 편광판 사업에서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중국 현지에 편광판 라인을 지속적으로 증설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중국 BOE, CSOT 대만 INNOLUX, AUO 등의 생산량 확대가 예정되면서 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화학의 편광판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LG화학 수처리 RO필터 사업 수주 국가 현황[사진=LG화학]

LG화학 수처리 RO필터 사업 수주 국가 현황[사진=LG화학]


지난해 6월 중동 오만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선도를 본격화 하고 있는 수처리 사업은 청주공장에 2호라인을 증설해 가정용, 산업용필터 시장에도 신규 진출하는 등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생명과학사업본부는 △대사질환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 3대 시장선도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해 본격적인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첫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시장선도 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당뇨.고혈압.고지혈 복합제 개발 등 추가적인 제품 패키지화를 통해 대사질환 분야에서 국내 1위의 시장선도자가 되고 해외 진출 국가도 확장할 예정이다.

또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소아용 성장호르몬 유트로핀과 골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 국내 최초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 등 LG만의 기술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주력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국내시장에서의 1위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백신 분야에서는 폐렴구균, 6가 혼합백신의 국내외 동시 임상을 진행해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유엔아동기금(UNICEF), 범미보건기구(PAHO) 등 국제 입찰 시장에 추가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오송에 백신원제공장을 추가 증설하고 있다.

재료사업부문은 기존 디스플레이(OLED 물질 등) 및 전지재료(양극재 등) 사업의 조기 육성을 통해 성과 창출 역량을 강화하며 무기소재 등 미래 세계 시장을 선도할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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