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문재인 정부 대선 공약 재검토 소식에 강세
편의점주, 최저임금제위원회 가동 소식에 동반 하락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0.12%) 하락한 2344.61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0.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5%, 나스닥 지수는 0.08% 내렸다.
뉴욕증시 약세에도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외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이번 주 내내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원, 1010억원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747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91억원, 비차익거래가 128억원 순매도해 총 7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했다. 증권(-1.74%), 철강금속(-1.37%), 통신업(-1.07%), 운수창고(-0.66%), 금융업(-0.59%) 등은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2.54%), 의약품(1.33%), 운수장비(0.7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은 문재인 정부가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탈원전' 공약을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3.04% 오름세를 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 200 편입 기대감에 4.09% 올랐다. 전날에 이어 연일 상승세다.
SK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4.2% 상승했다. 메릴린치증권, 모건스탠리증권 등이 순매수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기아차, LG생활건강, KT&G 등도 1%대로 올랐다. 삼성물산, LG화학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는 외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2.66% 하락했다.
편의점 관련주가 최저임금제위원회 가동 소식에 동반 내림세를 탔다. BGF리테일은 6.09%, GS리테일은 1.78% 내렸다.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SK이노베이션도 1%대로 내렸다.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텔레콤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35개, 하락한 종목은 449개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포인트(0.27%) 상승한 653.83을 기록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146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17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강세가 우위를 점했다.
휴젤이 보툴렉스 해외 출시 예상 시기가 경쟁업체보다 빠를 것이라는 전망에 4.51% 올랐다.
포스코ICT, 원익IPS도 4%대로 상승했다. 코오롱생명과학, CJ오쇼핑 등은 2~3%대로 오름세를 탔다.
SK머티리얼즈, 솔브레인 등도 1%대로 올랐다. 카카오, CJ E&M, GS홈쇼핑, 이오테크닉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1.3% 내렸다. 컴투스, 에스에프에이도 각각 1.27%, 1.45% 떨어졌다. 셀트리온, 코미팜, 서울반도체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12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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