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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세계 최초 쇄빙LNG선 명명식 개최

  • 송고 2017.06.04 11:19 | 수정 2017.06.04 11:1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해 높은 관심…북극해 LNG 운송시대 본격화

15척 중 첫 호선 “극지방 개발 활발해지면 대우조선이 가장 큰 수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쇄빙LNG선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Christophe de Margerie)’호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쇄빙LNG선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Christophe de Margerie)’호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쇄빙LNG선이 러시아 현지에서 명명식을 갖고 본격적인 액화천연가스의 북극해 운송시대를 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7만3600㎥급 쇄빙LNG선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Christophe de Margerie)’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길이 299m, 폭 50m 규모에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운항할 수 있는 이 선박은 세계 최초의 쇄빙LNG선이다.

이날 명명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박노벽 주러시아 한국대사,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등 1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발렌티나 마트비옌코(Valentina Matviyenko) 러시아연방의회 상원의장이 선박 이름을 명명하는 대모(代母) 역할을 맡았다.

선박 이름은 지난 2014년 모스크바 비행기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마르주리 전 토탈(Total) 회장을 기리기 위해 정해졌다.

마르주리 전 회장은 북극해 에너지 자원개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야말(Yamal) 프로젝트 초반부터 러시아 최대 가스회사인 노바텍(Novatek)과 함께 프로젝트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4년 척당 3억2000만달러, 총 48억달러에 달하는 쇄빙LNG선 15척을 수주하며 전 세계 조선업계와 선주들의 이목을 끌었다.

LNG선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과 지난 2008년부터 극지용 선박을 개발해온 대우조선은 선주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세계 최초로 발주되는 쇄빙LNG선 15척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3월에는 첫 호선인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호의 빙해운항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완벽한 쇄빙항해 성능을 보이며 친환경·고효율 선박에 대한 선주의 요구를 완벽하게 실현했다.

현재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는 나머지 14척의 쇄빙LNG선이 건조 중에 있으며 이들 선박은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돼 러시아 사베타(Sabetta)항에서 북극항로를 통해 아시아 및 북유럽 지역에 LNG를 운송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첫 호선의 성공적인 건조경험을 바탕으로 품질향상 및 공기단축, 생산비용 절감 등 세계 최고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선주들의 신뢰도 향상과 회사 경영정상화를 이끌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지금까지 수송의 제약으로 극지방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대우조선의 기술력으로 본격적인 북극해 운항시대를 열게 됐다”며 “향후 극지방 개발이 활발해지면 극지운항 선박에 대해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대우조선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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