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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대웅제약 '보톡스 기술' 놓고 국제소송

  • 송고 2017.06.15 10:27 | 수정 2017.06.15 10:27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메디톡스 "원료 도난 당했다" 미국서 민사소송 제기

"퇴사한 직원이 대웅제약에 기술 팔아넘겼다" 주장

ⓒ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미국에서 법정 싸움에 돌입할 전망이다. 소송을 제기한 메디톡스는 자사 출신 직원이 보툴리눔톡신 원료 기술을 대웅제약에 팔아넘겼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대웅제약과 미국 파트너사 알페온 등에 민사사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툴리눔톡신은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미용주름 개선 주사제다. 보툴리눔톡신이라는 신경독소가 주원료다. 국내에서는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단 3곳이 보톡스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보톡스 제품으로 각각 '메디톡신', '보툴렉스', '나보타'를 판매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소장에서 전직 직원 A씨가 친분이 있었던 대웅제약 직원 B씨에게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에 대한 정보 일체(Master Record)를 전달하고 금전적 대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메디톡스는 A씨가 대웅제약으로부터 받은 금전적 대가를 12만달러(한화 약 1억3천만원)라고 소장에 명시했다. A씨는 메디톡스 퇴사 후 미국의 한 대학에 박사후과정 유급직을 보장받았다는 게 메디톡스의 주장이다.

지난해부터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보유한 보툴리눔톡신 원료의 출처를 두고 의혹을 제기해왔다. 대웅제약의 '나보타' 일부 염기서열이 자사 제품과 동일하다며 기술 도용을 주장해왔다. 인간의 DNA와 같이 염기서열은 생물체의 고유 식별지표로 원료의 출처를 밝힐 수 있는 방법이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 등 피고소인이 훔쳐간 보툴리눔 톡신 균주로 인해 침해된 지적 재산권을 반환받기 위해서 이번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웅제약은 미국 파트너사인 알페온을 통해 '나보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번 소송이 장기화할 경우 '나보타' 판매 허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지 소송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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