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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내다보는' 삼성·LG…반도체·스마트폰이 '성장엔진'

  • 송고 2017.06.27 14:30 | 수정 2017.06.27 10:4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 신설…반도체 수탁생산 강화

LG, MC사업부에 단말사업부·선행상품기획FD 신설

양사 '전략회의' 통해 해당 사업 점검·전략 모색할 듯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장기적 미래비전 조망과 기업 핵심 성장엔진 발굴을 위해 독립 조직을 신설·개편해 업계 관심을 끈다.

2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품) 부문에,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을 만드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부에 조직을 각각 신설·개편 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에서 '파운드리(Foundry·위탁생산) 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파운드리는 시스템반도체 부문으로 팹리스(Fabless)업체들로부터 설계를 받아 생산만 담당하는 반도체 위탁 생산사업이다.

DS 부문의 시스템 LSI사업부(대규모 집적회로)에서 팹리스와 파운드리 사업으로의 분리를 골자로 한 개편이다. 미래 성장성이 큰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다.

당초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사업을 DS부문 내 시스템LSI 사업부 내에 팀 조직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반도체 슈퍼 호황 속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별도 사업조직으로 승격시킨 것.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 신설 이유에 대해 "이는 사업별 전문성 강화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각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메모리반도체'·'시스템LSI'·'파운드리' 등 삼각편대로 재편됐다.

LG전자는 최근 MC사업본부에 손을 댔다. LG전자는 본부장 직속으로 단말사업부, 선행상품기획FD를 신설했다. 시장·사업 관점의 신속한 의사결정 실행, 그리고 미래 사업 아이템 발굴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또 '구매 조직'을 '구매 그룹'으로 격상시키고 CEO 직속이었던 'IPD BD'를 MC사업본부 산하로 이관키로 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 창출 및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전략 구매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 측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 스마트폰 G6 출시 등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분위기 쇄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양사는 '전략회의'를 통해 해당 사업(파운드리·단말)등을 포함한 하반기 핵심 사안들을 본격적으로 검토·점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의하면 올해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10.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에는 6.8%, 2019년에는 8.2%, 2020년에는 8.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78.6% 늘어난 지난해 45억1800만 달러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미흡한 상태다. 따라서 삼성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파운드리 사업 분사 후 본격적인 투자와 기술력 강화에 대한 논의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LG그룹 전략보고회는 각 계열사들이 반기 실적과 이후 경영 계획을 보고하고,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결정하는 핵심 회의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실적회복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검토 역시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보다 보강하고 경쟁력을 키워야 할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편한 만큼, 앞으로 해당 부문에 대한 전략 수립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대비해 현안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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