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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산업 본산 미국, CJ E&M 활약 '시선집중'

  • 송고 2017.06.30 14:01 | 수정 2017.06.30 14:0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케이콘 2017 뉴욕' 관람객 4만3000명 운집…2015년 대비 2.5배 늘어

"한국 유능한 콘텐츠 및 인물들에 대한 수요 높아질 것"

CJ E&M의 'KCON 2017 NY' 컨벤션 부스에서 단체로 춤을 추는 한류팬들.ⓒCJ E&M

CJ E&M의 'KCON 2017 NY' 컨벤션 부스에서 단체로 춤을 추는 한류팬들.ⓒCJ E&M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E&M) 산업에 한국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인터넷 기반 기술을 활용해 더 편리하게 시장에 진출함과 함께 상당한 수준에 오른 '한류'가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보편성을 얻으며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미국 뉴욕 푸르덴셜센터(Prudential Center)에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 간 개최한 'KCON 2017 NY(케이콘 2017 뉴욕)'에 지난 2015년 대비 약 2.5배인 총 4만3000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직접 참석해 부스를 운영하거나 후원한 기업도 100여곳으로 지난해 뉴욕 케이콘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특히 올해 케이콘에서는 도요타의 4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 참여에 이어 아마존, AT&T, 스테이트 팜 등 글로벌 IT 기업과 미국 굴지의 통신사, 보험사 등이 협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대중문화 속에 메인스트림으로 성장한 한류를 미국 기업들이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 코인(Amazon Coins)은 KCON 2017 NY 현장에서 E-스포츠 대회인 '모바일 마스터스 인비테이셔널(Mobile Masters Invitational)'을 양일에 걸쳐 개최하며 미국 최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아마존 측은 "게임 강국이자 IT 강국인 한국의 이미지가 극대화 되는 케이콘 현장과 케이콘을 찾는 대다수의 관객이 디지털과 게임에 능숙한 15세~24세임을 감안해 게임 토너먼트를 케이콘 2017 뉴욕과 연계해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케이콘 후원에 나선 것은 케이콘이 현지 기업들에게 한류 팬들 뿐 아니라 미국의 유력 타깃 소비계층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 팬들이 운집하는 한류 대표 플랫폼으로 인식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해 KCON을 찾은 관람객 중 15세 이상 24세 미만의 관객들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CJ E&M 신형관 음악콘텐츠부문장은 "KCON 컨벤션 규모의 지속 확장과 글로벌 기업의 참여 등 한류로 대변되는 K-컬쳐가 미국 내에서 하나의 주류문화로 정착하고 영향력을 대폭 확장했다고 본다"며 "CJ E&M은 다양한 K라이프스타일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케이콘을 지속 개최해 K라이프스타일이 세계 주류 문화로 도약하고 전세계 대중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컨설팅 기관 PwC는 미국 E&M산업이 현재 1조8000억 달러 규모에서 2021년까지 약 2조2000억 달러 규모로 연 평균 4.2%씩 성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PwC는 "E&M 산업의 성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인터넷 통신 관련 기술 발달로 인해 소비자들이 미디어 콘텐츠를 접하는 방식과 그 양이 증가 및 진화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비자들의 성향과 미디어 소비 성향이 변화함에 따라 가상현실, E-스포츠, 온라인 스트리밍과 접목된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위상 또한 함께 커져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 비즈니스센터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개최한 'K-포맷 쇼케이스' 행사에는 웬디 백스터 소니 픽처스 TV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닉 루이 투모로우 픽처스 매니저, 조니 치우 3AD 총괄 디렉터 등 할리우드 유명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청취했다.

특히 이 쇼케이스는 한국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부문을 통합한 첫 번째 행사다. 올해부터 예능 프로그램이 진출하게 된 것은 지난해 NBC 방송에서 리메이크 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꽃보다 할배'(미국판 Better Late Than Never)가 촉매제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코트라(KOTRA)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넷플릭스와 같은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이 다양하게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유능한 콘텐츠 및 인물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협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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