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적기 투자기회 확보 등 투자 기민성 향상"
중국 2위 물류센터 운영기업 ESR 지분 11.8% 취득
SK그룹이 중국시장에서의 투자 기민성을 더 높이기 위해 현지 계열사의 현금보유율을 높였다.
SK㈜는 26일 공시를 통해 SK차이나(SK China Company Limited)에 8월17일자로 총 2618억원(현물 1501억원, 현금 1116억원)을 출자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SK㈜의 총출자규모는 5519억원이 된다.
SK이노베이션도 SK차이나에 4229억원(현물 3112억원, 현금 1116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총 출자규모는 4712억원이 된다.
SK㈜와 SK이노베이션이 출자한 현물은 보유중인 SKY Property Management Limited와 SK Industrial Development China Co., Ltd.의 보통주 전량이다.
두 계열사는 출자목적에 대해 "중국 내 적기 투자기회 확보 등의 투자 리디니스(Readiness) 제고"라고 설명했다. 즉, 현지 계열사의 현금보유율을 높임으로써 빠른시간에 투자를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전날 SK㈜는 이사회를 열고 중국 2위 물류센터 운영기업인 ESR 지분 11.77% 인수를 발표했다. ESR 주식 2억6193만주를 약 372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이다.
SK그룹은 중국 중심의 물류센터 사업 진입을 통해 현지 물류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SR은 글로벌 사모펀드인 워버그 핀커스가 1대 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한다. 중국 외 일본·싱가포르 등지에 물류센터를 운영중이다. 국내 경기도 고양시에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하면 전세계 11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보유한 대형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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