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3
23.3℃
코스피 2,570.70 34.22(-1.31%)
코스닥 738.34 21.61(-2.84%)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2,393,000 712,000(0.78%)
ETH 3,599,000 48,000(-1.32%)
XRP 732.7 13.4(-1.8%)
BCH 489,150 4,650(-0.94%)
EOS 664 4(-0.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최지성 "최종 의사결정자는 '나'…이재용은 다 몰라"

  • 송고 2017.08.02 14:03 | 수정 2017.08.02 14:1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미전실 해체 결정…"내가 했다"

"이 부회장, 자본시장법 잘 모를 것"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의 뇌물공여 혐의를 다투는 법정에서 그룹 내 주요 의사결정은 본인이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의 최종 의사 결정권은 이 부회장이 아닌 본인한테 있었다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부정한 청탁 및 공범 혐의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 전 실장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피고인 신문에 임하면서 삼성그룹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가 누구인지 묻는 검찰측 질문에 본인의 재직 기간 중에는 그룹 최종 의사결정 권한이 자신의 책임 하에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미래전략실 해체 결정은 본인이 직접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실장은 "합병 관련 주주총회를 앞둔 2015년 7월 이 부회장과 함께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 등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들을 만났다"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부회장은 합병의 구체적 절차와 조건 등을 잘 알지 못해 주로 제가 얘기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부회장은 자본시장법을 잘 모를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들은 나도 잘 몰랐으며 부회장이 얘기했다기 보다는 김종중 사장이 얘기했거나 제가 했거나 그런 정도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밖에서 보기엔 이 부회장이 후계자이고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이라 의전상 자주 회사를 대표해 나가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제가 재직할 때 최고 의사결정은 제 책임 하에 있었으며 (이 부회장의 책임이라는 주장은) 조직 운영체계와 관행을 모르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실장은 지난 2월 미래전략실 해체 결정 역시 이 부회장과 전화로 상의는 했지만 실질적인 의사결정은 본인은 했다고 단언했다.

그는 "지난해 말 국정농단 청문회 당시 점심 휴식시간에 이 부회장과 통화를 했는데 미전실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지킬 가치가 있겠느냐라고 말했다"며 "이 부회장도 대표 자격으로 해체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미룰 필요도 없어 해체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실장은 또 2015년 7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독대 당시 승마 지원이 부족하다고 질책한 것에 대해 정유라씨를 지원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 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70.70 34.22(-1.3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3 00:29

92,393,000

▲ 712,000 (0.78%)

빗썸

10.23 00:29

92,366,000

▲ 717,000 (0.78%)

코빗

10.23 00:29

92,416,000

▲ 700,000 (0.7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