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익 487억원…"자산관리 집중"
상반기 판관비, 0.8% 감소한 5305억원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11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248억원(26.9%) 늘어난 규모다. 다만 올 2분기의 당기순이익은 4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7%, 1분기 대비 28.8% 감소했다.
총수익은 59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 늘었다.
상반기 이자수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0.6% 감소한 5305억원을 시현했으며, 2분기 이자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한 266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수익은 59.5% 오른 688억원을 달성했으며, 2분기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 수준인 305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상반기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 상반기 대비 0.8% 감소한 4033억원으로 집계됐다. 단 2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인건비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8% 오른 2067억원을 나타냈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신용카드 부분의 신용실적 개선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9.1% 감소한 435억원으로 나왔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0.51%로 전년동기 대비 13bps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Coverage Ratio)도 전년동기 대비 20.1%p 개선된 156.0%로 조사됐다.
이밖에 올 6월말 현재, 예수금은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한 25조2000억원였다. 고객자산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 대출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5.9% 줄었고 예대율은 86.3%를 기록했다..
한편 올 6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기본자본비율은 18.96%과 18.47%다.
박진회 은행장은 "디지털뱅킹과 WM(자산관리)사업으로 대표되는 소비자금융의 비즈니스모델 변경은 상반기 수익증가율이 비용증가율을 상회하고, 성장의 구심점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면서 "WM(자산관리), 외환파생상품 및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비즈니스 모멘텀의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우리는 성장계획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소비자금융의 비즈니스 모델 변경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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