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특작부대 유류탱크 폭발 상황 가정 실시
을지연습기간 전국 9개 비축기지 주야간 훈련
한국석유공사는 21~24일 을지연습기간을 맞아 23일 전남 곡성 석유비축기지에서 국가중요시설 방호 및 테러대비 민·관·군·경 통합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훈련에는 곡성군청, 곡성경찰서, 육군95연대 등 지역 유관기관도 함께했다.
전남도가 주관한 통합훈련은 적 침투공격 시 국가 중요시설 방호 및 긴급 피해복구 등 비상 시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적 특작부대가 시설에 침입 후 유류탱크를 폭발시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에 참가한 석유공사 관계자는 "실제와 같은 연습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인 석유비축기지의 자체 방호능력을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동대응체계를 다지는 데 훈련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전쟁 등 국가비상사태 시 전략자산인 비축유의 안정적 공급을 올해 을지연습의 중점목표로 설정하고, 본사 및 전국 9개 석유비축기지에서 총 437명이 참가하는 대응훈련을 주야간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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