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1
23.3℃
코스피 2,610.55 16.73(0.64%)
코스닥 756.86 3.64(0.4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4,453,000 1,460,000(1.57%)
ETH 3,752,000 149,000(4.14%)
XRP 746.6 5.9(0.8%)
BCH 507,300 16,050(3.27%)
EOS 684 18(2.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카카오는 '고공행진'·네이버는 '급속추락'…엇갈리는 주가행보 왜?

  • 송고 2017.08.30 10:49 | 수정 2017.08.30 10:5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카카오, 카카오뱅크 돌풍...수익성 확보 기대감에 상승세

네이버, 신 사업 비용 증가 부담 등 악재 반영돼 하락세

포털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추이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카카오는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등 신 사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보다는 수익성 하락 등 악재가 노출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카카오는 전날보다 3.78%(4500원) 상승한 1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 3일 기준 9만9791원이던 주가에 비춰보면 약 두달 새 19.25% 상승한 수치다.

카카오의 주가 상승은 카카오뱅크 돌풍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7일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출범 한달 만에 무려 307만명이 신규계좌를 개설했다. 여수신액는3조3500억원을 돌파했고, 체크카드 신청 건수도 216만건에 달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돌풍이 주가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카카오 금융 실적의 가시성, 은행법 개정과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지분 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금융 사업 실적은 카드사업을 시작으로 1년 안에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인터넷 은행은 과거 규제로 이미 선진국 대비 15년 늦었다.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핀테크 규제 합리화는 시간 문제"라고도 했다.

아울러 카카오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금융 진출로 더 강력한 생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카카오뱅크 계좌 급증으로 주가는 카카오 금융 가치를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네이버는 지난 6월 9일 기준 96만원에 달했던 주가가 8월 29일 기준 77만8000원으로 곤두박칠 친 상태다. 하락률로는 18.96%다.

카카오와 달리 네이버페이, AI(인공지능) 등 신사업 진행으로 인해 비용 증가가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페이 서비스의 매출 기여는 미미한 반면 결제 수수료 및 포인트 페이백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더불어 AI 기술 투자는 단기간에 수익으로 연결되기 어려워 이익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실적 상승동력도 크지 않고 신사업 관련 상승동력도 아직 구체화되긴 이른 시점이라 주가가 강하게 상승세를 타기에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10.55 16.73(0.6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1 10:22

94,453,000

▲ 1,460,000 (1.57%)

빗썸

10.21 10:22

94,418,000

▲ 1,356,000 (1.46%)

코빗

10.21 10:22

94,455,000

▲ 1,366,000 (1.4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