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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활 균형 잡는다"…신한금융, 전계열사 '유연근무제' 시행

  • 송고 2017.08.30 13:32 | 수정 2017.08.30 14:12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좋은 일터 만들기 목표…내달 1일부터 실시

신한금융그룹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전계열사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

30일 신한금융은 지주회사 창립 16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가 유연근무제를 동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연근무제는 이달 초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경영회의에서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할 수 있다"고 전 그룹사가 유연근무제에 동참할 것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스마트워킹센터에서 신한금융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신한금융

스마트워킹센터에서 신한금융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신한금융

앞서 신한금융의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 국내 은행권 처음으로 재택근무, 자율출퇴근제를 포함한 ‘스마트근무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일과 생활의 균형 ▲좋은 일터 만들기를 목표로 2만6000여명의 전 그룹사 직원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자율출퇴근제’를 우선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재택근무 등의 추가 확대는 각 계열사 상황을 고려해 실시키로 했다. 자율출퇴근제 외에도 각 계열사별로 맞춤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

우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증권시장 마감 후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해 야근이 불가피한 펀드관리팀의 야간 근무자를 대상으로 익일 출근시간을 오후 1시로 조정하는 ‘변형근무제’를 추진한다.

신한캐피탈은 임신한 여직원,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육아기 단축근무제’와 휴일 근무자에게 별도 휴가를 부여하는 ‘휴일대체 근무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한 신한데이타시스템은 ICT업계의 장시간 근로관행을 개선하고자 매주 수요일 정시 퇴근하는 Relation Day 운영과 함께 저녁 6시에 PC-off를 하는 ‘Shut down 캠페인’을 진행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휴가사용을 의무화하는 ‘Rebooting 휴가’를 마련했다.

이밖에 신한아이타스도 야간 근무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직원들이 익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탄력근무제’를 시행한다.

한편 자율출퇴근제는 직원의 생활패턴이나 업무 상대방과의 시간 조율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로 신한은행에서는 현재 전 직원이 주 2일이상 이용 중이며, 최근 1년간 신한은행 전 직원이 자율출퇴근제를 이용한 건수는 83만여건에 달했다.

스마트재택근무는 사무실이 아닌 집이나 기타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로 최근 1년간 스마트재택근무는 250여명의 직원들이 총 3,900여건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스마트워킹센터는 복장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시간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사무공간으로 서울 및 수도권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보수적인 은행권에서 직원들이 출퇴근시간을 조정하기에는 눈치가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초 스마트근무제 도입 초기에는 제도 활성화에 대한 의문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나 원거리 출퇴근 직원 등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직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지면서, 신한의 새로운 워라밸(work & life balanced·일과 생활의 균형) 근로문화로 정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조 회장은 "스마트근무제를 통해 직원의 행복 뿐만 아니라 디지털시대에 맞는 유연한 사고가 가능해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아 그룹 전 계열사가 동시 시행하게 됐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효율적인 근로 문화를 정착시켜,직원들이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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